브뤼디외(Brudieu, Juan 또는 Joan. 1520년경 리모쥐 - 1591 카탈라니아의 위르젤) 

프랑스-카탈라니아 작곡가. 카탈라니아는 오늘날 스페인의 일부이다. 1539년 이후 위르젤(Urgell)에서 활동했다. 그는 1578년 여름 이후 바르셀로나의 산타 마리아 델 마르(Santa Maria del Mar)에서 잠깐 동안 지내고 다음 해에 다시 위르젤로 귀환했다. 바르셀로나의  고다르드(Hubert Gotard) 인쇄소는 1585년 그의 마드리갈집을 발행했다(De los Madrigales del muy reverendo Joan Brudieu, Maestro de Capilla de la Sancta Yglesia de la Seo de Urgel). 이 책은 15개의 마드리갈을 담고 있는데, 11개는 카스틸리아 말로, 4개는 카탈라니아 말로 되어 있다. 이 곡들 앞에는 3-6성부의 장절노래인 {마리아 찬가}(Goigs de Nostra Dona)가 실려 있다. 위르젤 대성당에는 그의 음악을 담은 4성부 레퀴엠 필사본이 남아 있다(편찬: F. Pedrell/H. Anglès, Barcelona 1921). 

렘퀴엠의 서문에는 브루디외를 모랄레스(Morales)처럼 그레고리오 성가를 고정선율로 사용하면서 아랍적 선율 요소와 일반적인 노래와 같은 장식을 사용한 사람으로 평가했는데, 무엇보다도 민속적인 방식으로 음악을 만든 진정한 카탈라니아의 음악가라고 칭송되어 있다. 

그이 마드리갈은 흔히 호모포니와 모방적 부분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 모방적 부분은 화성적인 측면이 강하다. 카탈로니아 말로 된 마드리갈은 네델란드 악파의 음악을 연상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