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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오랫동안 모든 죄 가운데 빠져(새284, 통206) [Abundant love of Je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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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모든 죄 가운데 빠져(새284, 통206)

Abundant love of Jesus


작사: 미상

작곡: 조지 A. 마이너 (George A. Minor, 1845~1904)


이 찬송가는 중생의 기쁨을 노래한, 우리에게 매우 익숙하고 친숙한 찬송가이다. 이 찬송가의 작사자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고 이 찬송가의 곡조 THE SHEAVES는 조지 A. 마이너가 작곡했다. 원래 이 곡조에는 쇼우(K. Show) 목사의 가사 “Sewing in the morning\"(새벽부터 우리, 통일찬송가 260장)이 붙여져 있었으나 이곳에서는 작사자 미상의 가사로 대체되어 있다. 이 때문에 위의 가사가 한국 사람에 의해 쓰여진 것이 아닌가 추측되기도 한다.

작곡자 마이너는 1845년 미국의 버지니아 주 리치몬드에서 출생했고 리치몬드 사관학교에서 공부했다. 남북전쟁 당시 그는 남군에 종군했고 전후에는 리치몬드 침례교회에서 합창대 지휘자로, 그리고 성악교사로 활약했고 음악학교를 세워 운영하기도 했다. 그는 많은 찬송시에 곡을 붙였는데 우리 찬송가에는 위의 곡조 하나가 두 개의 서로 다른 가사에 붙여져 실려 있다(통일찬송가 206장, 260장).


(작품분석)

이 곡은 4/4박자의 16마디로 이루어졌다. 이 곡의 특징은 일정한 선율음형의 지속적인 반복에 있다. 마디 1의 선율은 마디 5와 9, 그리고 13에서 변형 반복된다. 그런가 하면 갑자기 치고 올라갔다 내려오는 마디 7-8의 선율은 마디 11-12와 15-16에서 반복되거나 변형 반복된다. 특히 후자의 마디그룹들은 리듬적으로도 동일하여 8분음이나 4분음으로 주로 진행하다 마지막에 붓점적 리듬을 동반하여 제1단의 제3-4마디와는 정반대의 리듬진행을 보인다. 이는 음악적 긴장고조와 밀접한 관련을 맺는 것으로 보이는데, 예로서 첫 번째 단이 점차 하행하여 종결되는 반면, 제2-4단은 점차 상행하여 종결되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프레이즈들 사이의 선율적 연관성은 마디 1-2와 마디 5-6, 그리고 마디 9-10과 마디 13-14에서 잘 확인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곡에서 특징적인 것은 마디 1의 제3-4박에 위치한 3도 도약 하행하는 4분음형의 반복적 사용이다. 이 음형은 마디 2-3과 5-7을 포함해 마디 11과 15에서도 반복되어 이 곡의 핵심음형으로 자리잡는다. 리듬적으로 특징적인 것은 마디의 제2박이 붓점적으로 처리되어 강세적으로 강조된다는 것이다. 이들 붓점리듬은 앞서간 제1박의 8분음들보다 높게 쓰여지는 경우가 많아 선율적으로도 적지 않게 강조되어 있다. 박절적으로 눈에 띄는 것은 한마디단위의 진행으로 보통 곡이 두마디단위로 진행하는 것과는 구별된다.


등록일자: 2011. 1. 11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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