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리가토 (이.obligato, 라.obligatus에서 유래. 의미: "필수적"). 오블리가트(도.obligat)

바로크 시대 이후 사용된 용어. 빠져서는 안 되는 기악 성부를 뜻한다. 즉 꼭 연주가 되어야하는 성부이다. 가장 흔하게는 성악 아리아의 반주에 계속저음과 함께 덧붙여지는 성부이다. 악보 상에는 Violino obligato, 또는  Violino concertato 또는 Violino principale와 같이 오블리가토 성부가 지정된다. 이는 자유자재로 연주되는 ad libitum 성부나, 단지 화성을 채우기만 하는 ripieno 성부와는 구분된다.  18세기에는 건반악기를 위해 계속저음 성부가 정확하게 악보로 그려진 경우 accompagnato obligato 또는 cembalo ostinato와 같은 용어를 사용하여 표시했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다른 의미로 사용되기도 했는데, 예를 들어 별도의 독립성부라는 의미로 사용된 경우도 있다(예: C. P. E. Bach: Orchester Sinfonien mit zwölf obligaten Stimmen, 1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