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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영원한 문아 열려라(새102 통107) [Lift up your heads, ye mighty gates]
5,570회

영원한 문아 열려라(새102 통107)

Lift up your heads, ye mighty gates

작사: 게오르그 바이쎌(Georg Weissel, 1590~1635)

작곡: 찰스 버니(Charles Burney, 1726~1814)


이 찬송시의 작시자 바이쎌은 1590년에 쾨닉스베르크(Koenigsberg)의 돔나우(Domnau)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그 지역의 판사이며 후에 시장을 지냈던 요한 바이쎌(Johonn Weissel)이었다. 게오르그 바이쎌은 쾨닉스베르크 대학(1608-1611)을 시작으로 비텐베르크, 라이프치히, 예나, 슈트라스부르크, 바젤, 마르부르크 등의 여러 대학을 다니며 수학하였다. 그는 많은 대학에서 광범위한 지식을 습득한 후 고향 근처에 있는 프리드란드 학교의 학장이 되었으나 3년 후 이를 그만 두었다. 그리고 쾨닉스베르크에서 다시 신학공부를 시작하여 33세에 앨트로스가르트(Eltrossgard)교회에서 첫 목회를 시작하였다. 그는 그 교회에서 그가 45세로 세상을 떠날 때(1635년 8월 1일)까지 봉직했다.

이 찬송의 독일어 원문은 8행시 5절로 이루어졌으나 우리 찬송가에는 3절만 번역되어 있다. 이 찬송시는 1642년에 발행된 「Preussische Fest-Lieder」제1부에 처음 수록되었는데, 1662년 요한 크뤼겔(Johann Cruegel)에 의해 그의 찬송가집 「Praxis Pietatis Melica」에서 다시 포함되었다. 이 찬송의 영역시도 많이 나왔으나, 1885년 캐더린 윙크워스(Catherine Winkworth)가 번역하여 그녀의 독일어시 번역집인 「Lyra Germanica」에 실었던 것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 찬송의 곡조인 TRURO는 1789년 토마스 윌리엄tm(Thomas Williams)의 “Psalmodia Evangelica”에서 처음 발표되었는데 작곡자는 찰스 버니라고 전해지고 있으나 분명하지는 않다.


(작품분석)

이 곡은 2/2박자의 16마디로 이루어졌으며, 두 개의 8마디그룹으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 8마디그룹은 대체로 커다란 활모양의 선율형태를 이룬다. 즉, 저음(d’)에서 시작한 선율은 대부분 순차진행을 통해 한 옥타브 위(d’’)로 올라간 후 도약과 순차진행을 통해 다시 저음(e’)으로 내려오는 것이다. 전반부(마디 1-4)가 붓점 등을 통해 힘차게 상행한다면, 후반부는 선율의 변형반복(들어/가신다)을 통해 상대적으로 약하게 하행한다. 이어지는 4마디그룹(마디 9-12)은 상행했다 하행하는 완전한 활모양의 선율형태를 이룬다(a’음으로 시작하고 끝맺음). 최고음이 e’’음까지 올라가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마디 11에서는 음악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다. 마지막 4마디그룹(마디 13-16)은 마디 5-8과 유사하여, 연속적인 도약진행에 이은 순차적인 진행으로 마무리된다. 처음의 4마디그룹에서 선율이 붓점리듬 등을 통해 힘차게 상행하는 것은 “거대한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라”(Lift up your heads, ye mighty gates)라는 이곳의 제1절 가사와 관련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세 번째와 네 번째의 4마디그룹 중 순차적으로 하행하는 선율(마디 11-12, 14-16)은 왕의 왕이 “가까이 내려오신다”(is drawing near)와, 세상의 구주가 “여기에 있다”(is here)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가사와 선율과의 연관성이 그 어느 찬송에서보다 분명히 나타난다는 것이다.


등록일자: 2010. 3. 5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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