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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장르
스케르쪼 [scher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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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르쪼 (이. scherzo, 뜻: '익살')

1. 고전주의 시대: 스케르쪼는 3/4 또는 3/8박자의 빠르고 익살스럽고 변덕스러운 음악으로서, 소나타 형식의 음악(소나타, 심포니, 사중주, 협주곡)에서 주로 세 번째 악장으로 삽입된다. 세 번째 악장에는 원래 미뉴에트가 오는 부분이었는데 베토벤은 이를 스케르쪼로 대체했다. 스케르쪼도 미뉴에트처럼 트리오가 뒤따른 후 다시 스케르쪼가 반복된다(거기에 다시 트리오와 스케르쪼가 첨가되기도 한다, 예: 베토벤 7번 교향곡). 스케르쪼는 이미 하이든에게서 그 싹이 나타났다. 그는 1781년에 미뉴에트식의 음악에 스케르짠도(scherzando) 또는 스케르쪼라는 말을 사용했다(현악 사중주 op. 33, no. 2-6). 그 이전에도 하이든은 위의 두 용어를 일종의 연주 지시어로 사용했는데(예: 현악사중주 op.3, no. 5-6), 모두 짝수 박자형이었다. 하이든은 스케르쪼의 형식성이 분명한 op. 33번을 쓴 이후에 스케르조의 요소를 가진 음악에도 미뉴에트란 용어만을 사용했다. 베토벤은 스케르쪼를 주로, 미뉴에트를 예외적으로 썼는데, 그 음악적 내용이 용어의 다름처럼 차이나는 것이었다. 슈베르트, 멘델스죤, 브람스, 브루크너 등이 스케르쪼를 다악장의 소나타 형식에 사용했다.

2. 19세기: 쇼팽은 독립된 곡에 스케르쪼란 용어를 썼다. 이 곡들은 연주회용의 기교적 피아노 곡들이다. 브람스의 피아노 작품에도 이러한 종류의 것이 있다.

3. 바로크 시대, 가벼운 성악곡을 위한 명칭으로 사용된 경우: 몬테베르디의 1607년과 1633년의 작품 중. 다악장 기악곡에서 경쾌한 악장을 위한 명칭으로 사용된 경우: 바하, 파르티타 A장조  BWV 827, 제 6악장(2/4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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