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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만세반석 열리니(새494, 통188) [Rock of ages, cleft for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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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반석 열리니(새494, 통188)

Rock of ages, cleft for me


작사: 어거스투스 몽타유 토플레이디(Augustus Montague Toplady, 1740~1778)

작곡: 토마스 헤스팅스(Tomas Hatings, 1784~1872)


이 찬송가는 토플레이디 목사가 작시한 것으로 1775년 10월호 \"복음지\"(The Gospel Magazine)에 \"생의 여정(Life a Journey)\"라는 제목으로 처음 소개되었다. 토플레이디 목사는 1740년 11월 4일 영국 서레이(Surrey)의 판햄(Farnham)에서 태어났고 1778년 8월 11일 런던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웨스터민스터와 더블린에 있는 트리니티 대학에서 공부했다. 그가 더블린에 머무는 동안 감리교의 평신도 전도자인 제임스 모리스(James Morris) 목사가 부흥집회를 인도한 바 있는데 여기에서 회심하였고 이후에 일생을 헌신한 목사가 되었다. 1762년 영국 국교회의 목사로 임명되어 블랙돈(Blagdon)과 팔레이(Farleigh)에서 부목사로 시무했고 1766년 데본셔의 브래드햄버리(Breadhambury)의 교구목사로 시무했다. 말년에 런던으로 옮긴 그는 1775년 레이시스터 필드(Leicester Field)에 있는 칼빈교회에서 목회했으며 평생을 알미니언들과의 신학적 논쟁으로 투쟁하며 지냈다.

이 찬송시의 작시동기는 확실치 않으나 재미있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토플레이디 목사가 멘딥 힐즈(Mendip Hills)에 갔다가 갑자기 쏟아져 내리는 소나기와 낙뢰를 피해 버링톤 굽(Burrington Coob)에 있는 큰 바위틈으로 숨어들었다가 영감을 받아쓰게 된 것이라 한다. 그 때 그의 주머니에는 종이 부스러기라곤 한 장도 없었고 카드놀이를 하다가 우연히 넣어둔 \"다이아몬드 6\"의 카드 한 장이 있었다. 토플레이디 목사는 이 카드의 좁은 여백에 이 찬송시를 휘갈겨 썼다. 이것이 복음지에 실린 단일절의 찬송시이다. 후에 4절의 6행시로 더 보완된 찬송시가 오늘날 우리의 입을 통해 불리면서 그토록 은혜를 끼친다니 놀랍다.

이 찬송가의 곡조 TOPLADY는 1830년 토마스 헤스팅스(통일찬송가 6장 해설참조)가 작곡하였고 1832년 \"공중예배용 성가집\"에 수록되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작품분석)

이 곡은 3/4박자의 12마디로 이루어져, 3박자계통의 곡치고는 소규모로 이루어졌다. 처음의 4마디는 마지막의 4마디에서 반복되어 전체적으로는 aba형식에 기초한다. 두 번째 단은 2+2마디로 나누어지고, 첫 번째 2마디그룹은 이어지는 2마디에서 변화됨 없이 반복되어 제1, 3단과 구별된다. 이 곡의 선율적 특징으로는 우선 윗박식 진행을 들 수 있다. 두마디단위의 프레이즈는 항상 윗박식으로 시작해 남성적으로 종결된다. 둘째, 분산화성적 선율진행을 들 수 있다. 예로서 마디 1과 9에서는 토닉화성의 분산화성 음들이, 반면에 마디 5와 7에서는 도미난트의 분산화성 음들이 선율진행의 핵심을 이룬다. 단지 첫 번째와 세 번째 단을 마무리하는 마디 3-4와 11-12에서는 순차 진행하는 선율이 나타나 해당 단을 부드럽게 마무리한다. 선율의 세 번째 특징은 프레이즈들이 같은 음이나 아니면 비슷한 음으로 시작하고 끝난다는 것이다. 예로서 첫 번째 단과 세 번째 단에서는 프레이즈들이 물결치듯 위아래로 움직이는 가운데 동일 음으로 시작하고 끝나는 반면, 두 번째 단에서는 이와 유사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종지음은 시작음보다 2도 높다. 이 때문에 음악적 긴장고조는 프레이즈들 내에서 형성된다기보다는 음역상의 차이를 보이는 프레이즈와 프레이즈 사이에서 형성되어진다.


등록일자: 2011. 1. 11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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