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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마음에 가득한 의심을 깨치고(새257, 통189) [I’m redee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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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가득한 의심을 깨치고(새257, 통189)

I’m redeemed


작사: 켈소 카터(R. Kelso Carter, 1849-1926)

작곡: 켈소 카터(R. Kelso Carter, 1849-1926)


이 찬송은 우리에게 대단히 친숙하다. 부흥집회 때마다 빼놓지 않고 불리는 이 찬송가는 곡의 진행이 진취적이고 박진감이 있어 부흥집회의 분위기를 돋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 찬송가의 작사자, 작곡자는 미군 육군 사관학교 출신의 감리교 부흥사 카터 목사이다. 카터는 1887년에 감리교 목사가 되어 캠프집회와 연관하여 전도 사업에 힘썼으며, 심프슨(A. B. Sipmpson) 목사와 함께 1891년에는 찬송가집(Hymns of Christian life)을 출간하였는데, 그 중의 52편이 그가 작사, 작곡한 복음찬송이었다. 나중에는 의사가 되어 발티모어(Baltimore)에서 헌신하였다. 이 복음찬송은 한국에는 성결교의 전신인 동양 선교회의 찬송가인 신증복음(1919년)에 수록되어 나타났다. 관련 성구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필고 구속함을 입음”(벧전 1:19-20)으로 되어 있다.

곡명 I’m redeemed는 이 찬송의 제목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작품분석)

이 곡은 4/4박자의 16마디로 이루어졌다. 본 단락과 후렴은 각각 8마디로 이루어졌다. 본 단락의 마지막 두 마디는 후렴의 마지막 두 마디에서 반복되어 두 그룹은 통일성을 띤다. 리듬적으로 이 곡은 붓점 위주의 윗박식 진행을 특징으로 하여 전체적으로 매우 활기차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거의 숨 쉴 틈 없이 진행하는 리듬구조이다. 예로서 전 곡에서 긴 리듬을 통해 숨을 어렵지 않게 쉴 수 있는 곳은 각 단을 마무리하는 마디 4와 8, 16 그리고 후렴의 처음 두 마디뿐이다. 특히 후렴에서는 선포적인 가사의 처음 두 마디(I’m redeemed, I’m redeemed!)를 제외하면 정말 숨쉬기 곤란하다(특히 마디 11-13). 이는 세 번째 단이 다른 단과는 달리 짧은 리듬들(“할렐루야”)로 종결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 결과 음악적 긴장은 이곳에서 매우 고조된다. 선율은 보통 한마디단위로 진행한다. 예로서 마디 1의 상행적 분산화성은 마디 2에서 3도 높여져 반복된다. 그 결과 첫 번째 단은 1+1+2마디로 세분화된다. 두 번째 단은 첫 번째 단과 거의 같은데, 다른 점이 있다면, 토닉으로 끝나기 위해 마디 7/8의 선율을 도미난트로 끝나는 마디 3/4와는 약간 다르게 진행시킨다는 것이다. 후렴에서도 선율은 한마디단위나 심지어 반마디단위(예, “주 예수 내 죄를”)로 진행하여 음악적 긴장을 더욱 고조시킨다. 음악적 절정은 마디 13의 제3박에 위치하는데, 보다 강세를 높이기 위해 이곳의 d’’음은 늘임표를 통해 길게 늘여진다.


등록일자: 2011. 1. 11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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