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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거룩 거룩 거룩(새8장 통일9장 ) [Holy, Holy, Holy, Lord God Almighty.Reginald He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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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 거룩 거룩(새8장 통일9장) 
Holy, Holy, Holy, Lord God Almighty

작사 : 레지날드 히버(Reginald Heber, 1783~1826) 
작곡 : 존 배커스 다이크스(John Bacchus Dikes, 1813~1876)

이 찬송가사는 이사야 선지자의 비전(이사야 6:1~3)에 천사들이 ‘거룩하다’를 세 번 되풀이하여 외친 것과 관련이 있다. 이 세 마디 송축가사는 예배에 전통적으로 사용되면서 역사적인 노래가 되었고, 이를 삼성(三聖: Three Holies, Tersanctus)창이라고 일컫는다. 히버 목사는 이 찬송시에서 성부와 성자, 성령의 속성(Person’s Nature)을 강하게 강조한다. 1절: 하나님의 세 가지 속성, 즉 거룩, 자비, 전능 / 2절: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계시는 편재성(천사들과 하늘로 올라간 성도들로부터 영원히 경배를 받으시는 하나님) / 3절: 하나님의 완전성 / 4절: 요한계시록 4장 11절에 근거한 하나님께서 우주 만물을 지으실 때 그 창조물이 그의 영광을 위해 지어짐.
레지날드 히버 목사는 영국의 찬송가 작사가로, 그의 이름은 목사였던 아버지의 이름을 그대로 딴 것이다. 그는 1783년 4월 21일에 영국 체셔(Cheshire)주의 말파스라는 도시에서 태어났다. 영국 국교회의 말파스 교구 부교구장으로 활약한 부친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한 히버는 6세에 이미 사행시를 지을 정도였다. 1800년에는 17세의 나이로 옥스퍼드대학에 입학하였고, 그 해에 “팔레스타인”이라는 장편 서사시를 발표하여, 당대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뉴디게이트상(Newdigate)을 받았다.
졸업 후 그는 목사가 되어 대도시에서도 능히 성공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었음에도 호드네트(Hodnet)라는 작은 조용한 촌(村) 마을에 목사로 부임하여 15년간 봉직했다. 이곳에서 그는 주옥같은 찬송시들을 썼다. 당시만 해도 사람들은 시편의 시에 음을 붙여 찬송을 불렀는데, 그것을 개선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나타났고, 실제로 웨슬리, 왓츠, 카우퍼 등이 작시한 시에 곡을 붙여 부르는 교회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런던의 감독은 영국 국교회에서 창작찬송을 부르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반대하던 때였다. 히버는 그의 찬송 자작시를 출판하려 했으나 감독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던 중 1823년에 히버 자신이 감독이 되었다. 남태평양까지 관장하는 인도의 캘커타교구를 맡으라는 상부의 명령에 따라 그는 떠나길 원치 않았던 호드네트를 떠나 더운 인도의 임지로 갔다. 그러나 1826년 4월 3일, 43세 때 인도의 트리키노폴리에서 뙤약볕 아래 무더운 설교를 끝내고 몸을 식히려고 풀에 뛰어들었다가 심장마비로 익사하고 말았다.
그 후 히버 감독 부인이 그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57편의 유고를 발견하였고, 1861년에 이를 출판하면서 57편 중에서 가장 뛰어난 “거룩 거룩 거룩”을 당시에 유명한 작곡자 존 다이크스에게 의뢰, 오늘의 찬송가가 탄생하게 되었다. 곡명 ‘Nicaea’는 삼위일체 교리를 확정한 니케아 공의회(325)의 지명을 딴 것이다. 한국찬송가집에서는 이 곡이 최초의 악보찬송가집인 찬양가(1894년, 1장)에서 처음 수록되었다.

(직품분석)
총 4절로 이루어진 가사에서 제1절과 4절은 제2행을 제외하면 동일한데, 이를 통해 작사자는 작품의 통일성을 강조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제1절과 4절의 마지막 행에만 “God in three Persons, blessed Trinity”라는 가사가 나타나는 것처럼 이를 통해 하나님의 삼위일체성을 강조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모든 절이 ‘거룩 거룩 거룩’ 이란 말로 시작하고 이것이 제1절과 4절의 제3행에서 반복되는 것도 특징적이다. 하나님의 속성은 위의 ‘거룩함’(holy) 외에도 ‘전능함’(mighty), ‘자비함’(merciful)이란 말로 표현된다. 그런가 하면 제3절의 제4행에서는 그의 ‘권세’(power)와 ‘사랑’(love) 그리고 ‘순수함’(purity)이 노래된다. 
선율적으로 이 곡은 aba’c구조로 이루어졌다. 제1행과 3행이 같은 선율에 기초하는 것은 제1절과 4절의 제3행이 각 절의 첫 번째 행처럼 ‘거룩 거룩 거룩’이란 말로 쓰여졌기 때문이다. 즉, 선율의 반복은 가사의 반복과 관련된다는 것이다. 이 곡의 선율적 특징으로는, 첫째 3도씩 도약하며 상행하는 시작부분의 선율을 들 수 있다. 이는 마치 사람들이 주께 ‘거룩하시다’ 하고 외칠 때마다 목소리를 점차 높이는 것과 유사하다. 둘째, 음들의 반복을 들 수 있다. 즉, 마디 1-2에서처럼 한 음이 각각 두 번씩 노래되거나 마디 3(“전능하신”)에서처럼 4번 연속해서 노래된다. 심지어 마디 12(“주여”)에서는 마디 4에서 분산화성적으로 나뉘었던 음들이 한 음을 유지한다. 마디 13(“성삼위”)과 14(“일체”)에서는 선율의 이동반복적 구조상 음절만 있다면 마디 14의 ‘체’도 2개의 4분음으로 나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음의 반복은 선율진행에 장엄한 성격을 부여한다. 마디 7과 16의 선율진행, 즉 도약 음에 이은 점4분음표 붓점음과 선행음적 진행은 단락의 종결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음악의 절정은 마디 13에 위치하는데, 이는 첫 박이 긴 고음(d’’)을 통해 노래되는 것에서 잘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마디 11-12의 음들은 마디 3-4의 음들을 반복하면서도 리듬과 선율 면에서 약간 다르게 나타나는데(붓점리듬과 음반복 참조), 이 또한 뒤따르는 음악의 절정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절정 이후의 긴장해소는 이동반복기법에 기초해 이루어진다: d’’-a’, b’-f#’, g’-[e’]-d’.

등록일자: 2009: 12.30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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