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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양떼를 떠나서(새 277장, 통일 335장) [I was a wandering sheep]
3,886회

양떼를 떠나서(새 277장, 통일 335장)

I was a wandering sheep

작사 : 호레이셔스 보나(Horatius Bonar, 1808~1889)

작곡 : 존 준델(John Zundel, 815~1882)


이 찬송가의 가사는 스코틀랜드 자유교회 운동의 열렬한 주창자이며 에딘버그의 찰머스 기념 자유교회(Chalmers Memorial)의 목사인 보나(통 90장 해설을 참조할 것)가 작사한 것이다. 그는 이것을 1843년에 작사하여「황야의 노래」(Songs in the Wilderness)에 실었는데, 성경 베드로전서 2장 25절의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라는 말씀을 근거로 그 제목을「잃었다가 찾은 자」(Lost and Found)로 붙였다. 이 가사는 1845년에 「성경찬송가」(Bible Hymn Book)에 포함되었고, 그것이 1857년 「믿음과 소망의 찬송가」(Hymns of Faith and Hope)에 실렸을 때는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이 찬송곡 LEBANON은 독일계 미국인이며 유명한 음악가인 존 준델(통 55장 해설을 참조할 것)이 작곡하여 1855년 「플리머쓰 모음곡」(Plymouth Collection)에 발표한 것으로 매우 서정적인 찬송곡조이다.


(작품분석)

이 곡은 6/8박자의 16마디로 이루어졌다. 가사적으로 이 곡은 후렴을 따로 갖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곡의 음악적 특징은 마디 1-2의 모티브적인 사용에 있다. 즉, 윗박적인 도약 후 같은 음을 반복하다 순차적으로 움직이는 마디 1-2의 선율은 이후 끊임없이 반복되는 것이다. 예로서 마디 3-4와 9-10에서는 마디 1-2의 선율이 각각 한 음 높여져 반복되고, 마디 11-12에서는 두 음 높여져 반복된다(각각의 윗박적 시작음은 제외됨). 그런가 하면 마디 5-6과 마디 13-14에서는 마디 1-2가 변형된 채 이동 반복되는데, 이는 뒤따르는 새로운 하행선율진행 때문으로 여겨진다. 결국 마디 1-2의 선율과 관계가 없는 것은 마디 7-8과 이를 반복한 마디 15-16의 종지적 하행진행 밖에 없다. 형식상 제3-4단은 제1-2단으로 변형반복으로(aba'b), 이는 제3단이 제1단을 2도 높여 이동 반복한 것인 반면, 제4단은 제2단을 있는 그대로 반복하는 것에서 알 수 있다. 성부관계에서 특이한 것은 마디 1과 일부 단락들의 종지마디(마디 8, 12, 16)를 제외하면 2개의 상성부는 거의 3도 병진행을 한다는 것이다. 화성구조상 특징적인 것은 제1, 2, 4단이 토닉으로 시작해 토닉으로 종결된다면, 제3단은 도미난트로 시작해(윗박음 제외) 도미난트로 종결된다는 것이다.


등록일자: 2011. 11. 26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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