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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성도여 다 함께(새29 통29) [Come, Christians, Join to 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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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여 다 함께(새29 통29)
Come, Christians, Join to sing

작사 : 크리스찬 헨리 베이트맨(Christian Henry Bateman, 1813~1889)
작곡 : 작자미상의 스페인 찬트, 데이빗 에반스(David Evans, 1874~1948)가 화음을 붙임

이 찬송의 가사는 본래 베이트맨 목사가 어린이 찬송가로 작시한 것이다. 본래의 찬송 제목은 “아이들아 와서 같이 노래하자(Come, Children, Join to sing)”인데 전체적인 내용이 어른에게도 알맞아 “Children”(어린이)을 “Christian”(성도)으로 바꿨다. 이 찬송은 5행시 5절과 후렴으로 이루어졌으며, 1843년 “어린이용 성가집(Sacred Melodies for Children)”에 처음 실렸고 1872년에는 그의 “어린이 찬송가(Children’s Hymnal)”에도 실렸다. 이 찬송은 미국과 영국, 그리고 캐나다에서 많이 불리는 찬송 중의 하나로 베이트맨 목사의 많은 찬송가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다.
크리스찬 헨리 베이트맨은 1831년 8월 9일 영국 할리팍스(Halifax) 근교의 와이크(Wyke)에서 태어났다. 그는 모라비안(328장 참조) 계통의 신학교에서 공부를 했고 잠시 그 교단의 목사로 시무하기도 했다. 1843년에는 에딘버그의 플라코(Placo) 회중교회의 목사를 비롯하여 요크셔 주의 홉튼(Hopton)교회, 버크셔 주의 뤼딩(Reading) 교회 등에서 목회활동을 했다. 1869년부터 1871년까지는 영국교회의 성직자로 임명받아 저지의 성 누가교회 부목사와 군목으로 있었고, 1889년 7월 칼리슬(Carlisle)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어린이 찬송가시 수편과 기타 많은 찬송시를 남겼다.
이 곡 MADRID에 화음을 붙여 오늘날 우리가 경쾌하고 밝게 찬송할 수 있게 한 데이빗 에반스는 웨일즈 태생이다. 그는 웨일즈와 옥스퍼드 대학에서 교육을 받았다. 카디프(Cardiff)대학에서 저명한 교수로 정평이 나 있었으며 당시 웨일즈의 대표적인 음악가였다. 그는 수많은 찬송(Choral)과 교향곡을 작곡했고 웨일즈의 정기합창제에서 주 지휘를 맡기도 했다. 그리고 1927년에 나온 유명한 찬송가집인 “교회찬송(Church Hymnary)”의 편집을 했다. 그는 웨일즈적인 것과 그 밖의 많은 곡들을 찬송가집으로 간행하기 위해 편곡을 했다.

(작품분석)
이 찬송은 통일찬송가 28장의 찬송처럼 aaba형식의 16마디 구조로 이루어졌다. 단지 그곳과는 달리 정박의 4/4박자로 쓰여졌다. 4개의 4마디그룹은 모두 강약을 번갈아 하는 2+2마디로 세분화되어 박절진행상의 충돌은 나타나지 않는다. 가사구조는 마치 연도(리타니아)를 하는 것처럼 이루어져 ‘할렐루야 아멘’이라는 후렴구가 제1, 2, 4단의 제3-4마디에서 반복된다. 이들 마디에서의 선율진행은 마치 이들 후렴구의 가사적 악센트를 살려 선율을 작성한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b부분(셋째 단)에서는 동일한 선율이 마디 9-10, 11-12에서 반복되는데, 이를 통해 a부분의 선창-답창 구조는 찾아볼 수 없다. 마디 1의 보조음적 선율진행(a’-g#’-a’)은 세 번째 단의 첫 번째와 세 번째 마디에서도 나타나, 이 곡의 모티브로 작용한다. 그런가 하면, 마디 1-2의 순차 하행하는 2분음적인 선율진행(a’-g#’-f#’-e’)은 세 번째 단의 두 번째와 네 번째 마디에서 축소된 형태로 나타나 역시 모티브적인 성격을 띤다. 


등록일자: 2010. 2. 4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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