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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지난 이레 동안에(새44 통56) [Safely through another week]
3,900회
지난 이레 동안에(통일 56장, 21C 44장)
Safely through another week

작사 : 존 뉴턴(John Newton, 1725-1807)
작곡 : 로웰 메이슨(Lowell Mason, 1792-1872)

이 찬송시의 작자 존 뉴턴은 기독교 교회사나 아름다운 찬송시 역사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영국의 교회를 위해서 당대에 조지 윗필드, 존과 찰스 웨슬리 형제, 헌팅턴 백작부인 등의 영향은 대단했으나 이들은 모두 영국 국교회의 테두리를 벗어나 활동한 사람인 반면, 존 뉴턴은 영국국교 안에 머물면서 국교의 세속화, 교권파와 맞서 과감히 싸운 영적 지도자이다. 
그는 1725년 7월 24일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를 결핵으로 여읜 뉴턴은 11세 때 선장인 아버지를 따라 거친 선원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방탕하고 부도덕한 생활을 하다가 1743년 영국해군에 입대했으나 규칙적인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는 탈영하였다. 그 후 체포되어 영창생활을 겪은 후 장교후보생에서 수병으로 강등되었는데, 그는 이를 생의 대단한 모욕으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한번 비뚤어진 성격은 걷잡을 수 없는 행동으로 나타나 그는 사고를 자주 쳤고 이를 견디다 못한 함장은 그를 아프리카 노예선에 팔아버렸다. 15개월 동안 그는 시에라 레온(Sierra Leon)에서 좀 떨어진 섬에서 굶고 천대받는 노예생활을 했다. 그러던 중 뉴파운드 랜드섬과 캐나다를 거쳐 영국으로 왕래하는 무역선에 의해 극적으로 구출되었고 그는 이 배와 함께 항해하면서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â Kempis)가 지은 “그리스도를 본받아(Imitation of Christ)”를 읽고 깊이 감동 받아 회심하였다. 런던에 돌아온 뉴턴은 처음에는 노예선의 선장이 되었으나 마음의 가책을 받아 29세 되던 해인 1754년에 노예사업을 집어 치우고 완전히 복음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그는 1764년에 성직자로 임명되어 작은 마을 올니(Olney)로 파송된 후 교구사제가 되어 15년간 시무했다. 이곳에서 윌리엄 카우퍼와 같이 “올니 찬송집(Olney Hymns)”을 1779년에 발행했고, 1780년에는 런던의 성 마리아 울모드(St. Mary Woolmoth)의 목사가 되어 80세까지 말씀을 전파했다.
56장 “지난 이레 동안에”는 1774년에 발행된 R. Conyer의 “시편과 찬송(Psalms and Hymns)”에서 수록되었고 그 후 1779년에 나온 “올니 찬송집(Olney Hymns)”에도 소개되었다.
노래 곡조 SABBATH는 로웰 메이슨이 1824년에 특별히 이 찬송을 위해 작곡한 것이다(로웰 메이슨에 대해서는 44장을 참조할 것). 이 곡이 발표된 것은 1835년에 “보스턴 아카데미 교회음악 모음집(Boston Academy’s Collection of Church Music)”에서였다. 메이슨의 조카는 이 곡조가 독일에서 전래되고 불리던 곡을 편곡한 것이라고 한다. 뉴턴이 작시한 찬송가로는 위의 56장 외에 81장(귀하신 주의 이름은), 245장(시온성과 같은 교회), 405장(나 같은 죄인 살리신) 등이 있다.

(작품분석)
이 곡은 3/4박자의 못갖춘마디로 이루어졌으며, 윗박으로 시작하는 프레이즈의 특성을 잘 활용한 곡이다. 이 곡은 마디 1의 윗박에서 처음 나타나는 모티브에 기초한다. 즉, 순차상행하는 3개의 음(g’-a’-b’)이 모티브로서 모든 프레이즈의 윗박에서 반복되거나 변형된다. 예로서 마디 3, 5, 11, 15의 윗박에서는 위의 순차 상행하는 음형이 반복되는 반면, 마디 7, 9, 13의 윗박에서는 그것이 전위된 형태로 나타난다. 또한 이 모티브는 프레이즈를 종결짓는 윗박의 음들에서도 관찰된다. 예로서 마디 1의 제3박(“동안에”)에서는 선율이 순차적으로 하행하여 위의 모티브의 전위된 형태를 띤다. 동일한 모습은 매 4마디그룹의 첫 번째와 세 번째 마디의 제3박에서 관찰된다. 단지 두 번째와 네 번째 4마디그룹의 세 번째 마디에서는 위의 모티브가 리듬적으로 확대된 형태로 나타난다(제2-3박). 이 곡의 음악적 형식은 aa’bb’로서, 첫 번째와 두 번째 4마디그룹이, 그리고 세 번째와 네 번째 4마디그룹이 서로 짝을 이룬다. 특히 네 번째 4마디그룹의 제3-4마디는 세 번째 4마디그룹의 제3-4마디를 선율적, 리듬적으로 꾸민 것이다. 단지 다가온 종지를 위해 8분음이 아닌 4분음으로 하행하는 것은 두 번째 단의 종지부분과 동일하다. 이 곡의 다른 특징은 최고음인 d’’음이 마디 6부터 거의 지속적으로 나타나 선율적 긴장을 계속 유지한다는 것이다.

등록일자: 2010. 2. 4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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