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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작품
당신의 보좌 앞에 내가 나아가오니, 바흐 BWV 668 [Bach: Vor deinen Thron tret ich, BWV 6…
4,683회
나진규
저자: 나진규
등록일자: 2007-07-18

당신의 보좌 앞에 내가 나아가오니, 바흐 BWV 668
[Bach: Vor deinen Thron tret ich, BWV 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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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18개의 ‘라이프치히 코랄’(Die Orgelchoräle aus der Leipziger Originalhandschrift, BWV 651-668) 중 마지막 곡으로서, 위에 언급된 코랄에 기초한다. 위의 코랄은 부르조아(Loys Bourgeois)의 선율(제네바 1547년)에 폰 호덴베르크(Bod von Hodenberg)의 가사가 붙여진 것이다. 이 곡은 바흐의 임종(臨終)곡으로 그의 사위인 알트니콜(Johann Christoph Altnikol)에 의해 받아 적어졌다. 이것은 오르간소책자의 제43곡(BWV 641)인 “우리가 극심한 고난 가운데 있다면”(Wenn wir in höchsten Nöten sein)을 편곡한 것이다. 편곡하면서 고정선율의 장식은 대부분 제거되고, 코랄 행들에는 각각 선모방이 첨가되었다. 죽음에 직면하여 바흐는 텍스트를 “우리가 극심한 고난 가운데 있다면”에서 “당신의 보좌 앞에 내가 나아가오니”로 바꾸었다. 코랄의 가사는 ‘내가 당신의 보좌에 나아가 겸손히 비오니 당신의 얼굴을 불쌍한 내게서 돌리지 마소서’로 되어 있다(제1절).
음악적으로 이 곡은 G장조의 4/4박자에 기초하며, 미완성의 26마디로 이루어졌다. 코랄의 고정선율은 소프라노에 위치하며, 약간 장식되어 나타난다. 3개의 반주성부는 행 단위로 고정선율을 모방하는데, 이때 인상적인 것은 코랄 행을 빈번히 리듬적으로 축소하여 전위형태로 연주한다는 것이다. 예로서 마디 2의 알토와 마디 8의 페달은 뒤따르는 첫 번째 코랄행의 모티브를 위와 같이 연주한다. 반면에 마디 1의 테너와 마디 4의 베이스는 코랄 행을 원형으로 연주한다. 마디 12의 알토와 테너, 그리고 마디 15이하의 베이스에서도 두 번째 코랄 행(마디 19이하의 소프라노)은 리듬적으로 축소되어 전위형으로 나타난다. 마디 23의 알토도 뒤따를 세 번째 코랄행의 선율을 전위형으로 연주한다. 그러나 실제 고정선율은 기록되지 못하고 악곡은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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