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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우리를 죄에서 구하시려(새260, 통194) [Glory to Jesus, who d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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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죄에서 구하시려(새260, 통194)

Glory to Jesus, who died


작사: 피터 필립 빌혼(Peter Philip Bilhorn, 1865~1936)

작곡: 피터 필립 빌혼(Peter Philip Bilhorn, 1865~1936)


이 찬송가는 마차 제조업자였던, 그러나 후에 유명한 복음성가 작곡자가 된 빌혼(86장 해설 참조)에 의해 1908년에 작사 작곡된 것이다. 빌혼은 일이 끝나면 술집에 가서 주객들을 상대로 노래를 불러주는 직업가수였다. 그러나 그리스도에게 잡힌바 된 후 주옥같은 찬송가를 만들었는데 이 찬송도 자신의 회심을 회상하며 만든 기쁨의 찬송이다.


(작품분석)

이 곡은 4/4박자의 16마디로 이루어졌다. 제2단이 제1단을 변형시킨 것이라면, 제4단은 제3단을 변형시킨 것이어서, 전체는 aa’bb’의 형식에 기초한다. 인상적인 것은 4개의 단이 모두 토닉으로 종결된다는 것이다. 물론 제1단의 토닉은 제5음으로 이루어진 불완전한 형태를 띠고, 제3단의 토닉은 제3음으로 시작해 근음으로 이어지는 특별한 형태를 띠어 처음부터 근음으로 이루어진 제2단과 4단의 토닉과는 구분된다. 각 단 뿐만 아니라 2마디로 이루어진 모든 프레이즈 역시 항상 토닉으로 종결되는데, 이 때문에 이 곡에서는 프레이즈가 화성적으로 어떻게 끝나느냐 보다는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제1-2단에서는 프레이즈가 토닉이나 도미난트로 시작하는 반면, 제3-4단은 섭도미난트나 도미난트로 시작하여, 두 그룹은 서로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특히 섭도미난트로 시작하는 후렴의 제1-2단은 음악적 긴장이 매우 고조되어 있는데, 이러한 음악적 긴장고조는 그 단들이 높은 음으로 시작하는 것에서도 뒷받침된다. 선율은 대게 같은 음을 반복하며 가급적 큰 변화 없이 진행하는 성격을 띤다. 그러는 가운데서도 제1-2단이 점점 상행하는 진행에 초점을 맞춘다면, 제3-4단은 점점 하행하는 진행에 초점을 맞추어 서로 구별된다.


등록일자: 2011. 1. 11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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