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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주 십자가를 지심으로(새265, 통199) [Christ, our Redee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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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십자가를 지심으로(새265, 통199)

Christ, our Redeemer


작사: 존 G. 푸트(John G. Foote)

작곡: 존 G. 푸트(John G. Foote)


이 찬송가는 많이 불려짐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출처가 오래 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찬송가중의 하나이다. ⌜합동찬송가⌟ 203장에 실릴 때는 \"주의 진노를 면함\"(When I see the blood, 내가 그 피를 볼 때에)이란 제목으로 소개되면서 작시, 작곡자 미상으로 되어 있었다. ⌜새 찬송가⌟에서는 이 찬송이 \"주 십자가에 죽으므로\"(Christ, ous Redeemer, 240장)란 제목으로 실렸고 작사는 그냥 ⌜John⌟이라고 되어 있었고 작곡은 J. G. F 로 기록되어 있었다. 통일찬송가에 이르러 John G, Foote이라고 작사, 작곡자가 표기되었다. 이 인물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이 찬송가의 중심내용은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의 거하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When I see the blood) 너희를 넘어가리니(I will pass over you)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출 12:13)라는 말씀에 기초한다.


(작품분석)

이 찬송가는 정박적 진행의 본 단락과 윗박적 진행의 후렴이 조합되어, 윗박적 본 단락과 정박적 후렴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이 세상 험하고”의 박절진행과 정반대 진행을 보인다. 본 단락과 후렴의 상이한 박절진행을 연결시키기 위해 그리고 박절진행 변화에 따른 숨쉬기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마디 8의 마지막 음에는 늘임표가 붙여져 있다. 본 단락이 4분음 위주로 진행한다면, 후렴은 점2분음 위주로 진행한다. 또한 본 단락의 마디들이 마디들 간의 리듬적 차이(예로서 마디 1이 4분음으로 종결된다면, 마디 2는 2분음으로 종결됨) 때문에 쉽게 두마디단위로 합쳐지는 반면, 후렴의 마디들은 동일한 리듬진행을 통해 분명히 한마디단위로 진행한다. 후렴이 점2분음표 위주의 윗박적 진행으로 바뀌면서 성부구조는 본 단락의 호모포니적인 4성부구조에서 2성부+2성부의 메아리적인 합창구조로 바뀐다. 이러한 진행은 종결부분까지 계속 지속된다. 이에 맞추어 가사(“When I see the blood\")도 성부들 사이에서 메아리 치듯 반복된다. 종결부분인 마지막 2마디에서는 선율이 2개의 8분음과 하나의 4분음을 합친 리듬음형을 연속적으로 반복하여 박절주기가 거의 반마디단위로 빠르게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음악적 긴장은 곡의 종결까지 계속 유지된다.


등록일자: 2011. 1. 11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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