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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통218) [Come into my heart, blessed Jesus]
5,218회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통218)

Come into my heart, blessed Jesus


작사: 해리 D 클라크(Harry D. Clarke, 1888~1957)

작곡: 해리 D 클라크(Harry D. Clarke, 1888~1957)


이 찬송가는 해리 클라크 목사가 작사, 작곡한 것이다. 클라크 목사는 1888년 1월 28일 웨일즈의 카디프(Cardiff)에서 태어났다. 그는 부모를 어려서 여의고 형과 함께 영국, 미국, 카나다 등지를 방황하다가 나중에 미국에 정착했고 여기에서 예수를 믿게 되었다. 1920년, 32세 때 그는 시카고에 있는 무디 성경학교에 들어가 공부하면서 작곡, 출판 등에 전념했다. 그 후 그는 부흥사 해리 폼 부르흐(Harry vom Bruch)와 더불어 찬송 인도자로 복음전도에 전력을 다했고 빌리 선데이(Billy Sunday)와 함께 복음사역에 봉사하기도 했다. 빌리 선데이가 요절하자 그는 아이오와 주에 있는 수市(Sioux City)에다 빌리 선데이 기념교회당을 설립하고 1945년까지 그 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했다. 그는 말년에 인디애나 주 사우드 밀포드(South Milford)에 본부를 두고 조직적인 전도사업과 부흥사경회를 주관하며 성실하게 보냈다. 그는 1957년 10월 14일 세상을 떠났다.

클라크는 많은 노래와 합창곡을 썼는데 거의 다 그의 작시 작곡으로 되어 있다. 통일찬송가 218장 “주 예수 내 맘에 오사”는 1924년에 작곡되었고, 1957년 호프만 출판사가 판권을 이어 받아 독점 발행권을 갖고 있는 곡이다. 이 찬송가는 후렴에서 말하고 있듯 “사랑의 주께서 우리들의 마음속에 찾아 오사 내 모든 죄 사하고 내 상한 맘 고쳐주시기를” 간구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작품분석) 이 곡은 6/4박자의 16마디로 이루어졌다. 마디 9이하 외에도 마디 1-2에서는 매 절의 가사가 동일하여 후렴적 성격을 띤다. 이 곡의 선율적 특징은 음의 반복과 이동반복에 있다. 예로서 거의 모티브적으로 작용하는 마디 1은 동일음의 반복(a’-a’-a’)과 이어지는 순차 하행진행(a’-g’-f’)을 특징으로 한다. 그리고 이러한 선율진행은 마디 3에서 2도 올려져 이동반복된다. 마디 5는 마디 3의 진행을 변형시켜 이동반복한다. 즉, 선율을 2도 높여 반복하되 순차 하행하는 선율은 음의 계속적인 반복에 의해 대체되는 것이다. 마디 9-10(“사랑의 주 사랑의 주”)에서는 마디 1의 음형이 변화된 상태에서 반복되어, 순차 하행하는 선율은 나타나지 않는다. 이 순차 하행하는 선율은 대신 마디 11에서 다시 나타난다. 선율의 이동반복은 마디 13-14에서도 이루어져 마디 13의 선율은 마디 14에서 3도 낮추어져 반복된다. 그 결과 이동반복만을 놓고 본다면, 본 단락에서 점차 상행하며 이동반복되었던 음형이 후렴의 전반부(마디 9-10)에서는 위치 변화 없이 반복된 후 후렴의 후반부(마디 13-14)에서는 처음과 반대로 하행적으로 이동반복되는 것이다. 마디 15에서는 마치 11이 전위되어 나타나는 듯한 인상을 준다.


등록일자: 2011. 1. 11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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