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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예수 말씀하시기를(새511, 통263) [Hark, the voice of Jesus calling]
4,082회

예수 말씀하시기를(새511, 통263)

Hark, the voice of Jesus calling


작사 : 다니엘 마취(Daniel March, 1816~1909)

작곡 : P. P. 판 아스데일(P. P. van Arsdale)


이 찬송시의 작사자 다니엘 마취는 미국의 회중교회 목사였다(회중교회 또는 조합교회에 대해서는 180장을 참조할 것). 그는 1816년 7월 21일 매사추세츠 주의 밀버리(Millbury)에서 태어났다. 농사짓는 부친을 도와 소년기를 농장에서 보냈고 17세에 고향인 밀버리의 아카데미에 입학하여 공부했으며 1836년에는 앰허스트(Amherst)대학을 졸업했다. 그는 잠시 책 행상을 했으며 그 후 예일(Yale)대학에 입학하여 신학을 공부했고, 1845년 회중교회의 목사가 되어 코네티커트 주의 체셔(Cheshire)에 있는 회중교회에서 첫 목회사역을 하였다. 그의 활동영역은 광범위해서 그는 목회활동을 하는 한편 체스터(Chester) 아카데미, 페어필드(Fairfield) 아카데미의 교장을 역임했으며, 특히 해외선교에 지대한 관심을 쏟아 미국 전역을 순회하면서 해외선교사 파송을 역설하고 다녔다. 그의 아들인 프리데릭 윌리엄 마취(Frederick William March)는 그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중동의 시리아(Syria)의 선교사로 나가 오래 동안 봉사하기도 했다. 마취는 많은 저서를 내는 한편 찬송시도 많이 썼다. 그의 평생의 공적을 인정하여 펜실베니아의 웨스턴 대학교는 그에게 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그는 1909년 3월 2일 매사추세츠 주의 워번(Woburn)에서 세상을 떠났다.

이 찬송은 마취목사가 교회선교용 찬송으로 작사한 것이다. 1868년 10월 18일 필라델피아의 클린턴 스트리트(Clinton Street) 교회에서 필라델피아 기독교협의회 연합회가 열렸는데 이 때 마취목사는 설교초청을 받았다. 그때 그의 설교본문은 이사야서 6장 8절,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은즉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때에 내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였다. 마취목사는 그날 밤 자신의 설교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이에 알맞은 찬송가를 찾았으나 발견하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예배시간 되기 바로 전 이 찬송시를 급히 적었고 당시에 잘 불리던 찬송 ELLESDIE라는 곡명에 붙여 불렀다. ‘ELLESDIE’는 모차르트가 작곡하였고 메인(Main)이 편곡한(통일찬송가 367장 해설을 참조할 것) 곡조인데 한동안 이 시는 이 찬송곡조에 맞추어 불렸다.

이 찬송가는 1878년 「감리교 감독파교회 찬송가」에 처음 실렸는데, 「예수님의 외침을 들을 지어다」(Hark, the Voice of Jesus Crying)라는 제목으로 실렸고, 그 후 1884년 「스코틀랜드의 찬송가」(Scottish Hymnal)에 실려 오늘의 곡과 결합하게 되었다.

「통일 찬송가」에는 이 찬송곡조의 작곡자가 P. P. 반 아스데일로 되어 있는데, 이 작곡자에 대한 자료는 찾을 길이 없다. 곡명은 MISSION SONG이다.


(작품분석)

이 곡은 4/4박자의 16마디로 이루어졌다. 형식적으로 이 곡은 aa’ba’로 이루어졌다. 즉, 두 번째 4마디그룹은 첫 번째 4마디그룹을 변형 반복한 것으로, 변형의 주된 이유는 마디그룹이 반종지로 끝나느냐 아니면 완전종지로 끝나느냐와 같은 화성적 차이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에 4번째 4마디그룹은 두 번째 4마디그룹을 있는 그대로 반복한다. 세 번째 4마디그룹(마디 9-12)은 다른 4마디그룹들과 선율적으로 차이를 보일 뿐만 아니라 화성적으로도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그것이 토닉 대신 긴 섭도미난트(마디 9-10)로 시작하는 것에서 잘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a나 a’부분이 b부분과 차이를 보이는 것은 리듬적인 면으로서, 예로서 마디 10에서는 그동안 사용되던 싱코페이션적 리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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