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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주 앞에 성찬 받기 위하여(새 227장, 통 283장) [Not worthy Lord, to gather]
5,000회

주 앞에 성찬 받기 위하여(새 227장, 통 283장)

Not worthy Lord, to gather


작사 : 에드워드 헨리 비커스테스(Edward Henry Bickersteth, 1825~1906)

작곡 : 프레데릭 C. 아트킨손(Frederick C. Atkinson, 1841~1897)


이 찬송시는 비커스테스 목사(통 74장 해설을 참조할 것)가 작시한 것으로 죄인이 성찬에 참여하는 감격과 두려움을 표현하고 있다. 비커스테스 목사는 1825년 1월 아이링톤(Islington)에서 태어났다. 그는 1847년 트리니티 대학을 우수하게 졸업했고 1850년 캠브리지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노드포크(Northpork), 배닝햄(Banningham)에서 목회사역을 했다. 그는 「그리스도 교회」교파의 목사였다. 1885년에 글로시스터(Gloucester)지방의 부감독이 되었고 같은 해 말에 엑시터(Exeter)의 감독이 되었다. 그는 많은 찬송가를 썼는데 우리 찬송가에는 전술한 통 74장이 추가로 수록되어 있다. 이 찬송시는 1876년에 발행한 그의 저술에 처음 실어 발표되었다.

이 찬송가의 곡조 MORECAMBE는 프레데릭 C. 아트킨손의 작품이다. 그는 1841에 영국의 노르위치(Norwich)에서 태어났다. 그는 19세(1860년)에 케임브리지대학에 입학하였는데, 그때까지 고향의 교회에서 성가대원으로 봉사했으며 이곳에서 음악적인 소양을 키웠다. 그는 오르간연주에 특히 재질을 보여 교회의 오르간 보조연주자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그는 25세(1867년)에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하고, 189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노르위치 대사원의 오르간주자로, 합창대 지휘자로, 그리고 작곡자로 활동했다. 이 찬송의 배경이 된 성구는 마태복음 26장 26절의 “••• 받아 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시고”이다.


(작품분석)

이 곡은 4/4박자의 16마디로 이루어졌다. 이 곡의 특징은 선율들이 상호간에 연관성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예로서 마디 5-6의 순차 하행하는 진행은 마디 3-4의 진행과 닮아 마치 리듬을 달리해 이동 반복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런가 하면 마디 9-10의 한 음에 머물렀다 도약 후 순차 하행하는 진행은 마디 1-2의 선율을 약간 변형시킨 듯한 느낌을 준다. 반면에 마디 11-12의 순차 상행하는 4분음진행은 마디 3-4의 진행을 전위시킨 것처럼 보인다. 마지막으로 마디 13-14의 순차 하행하는 진행은 마디 5-6의 진행을 모방한 느낌을 준다. 그런가 하면 마디 15-16의 한 음에 머물러 있는 진행은 마디 1이나 9의 진행을 리듬만 달리한 것처럼 보인다. 리듬적으로 처음 3개의 4마디그룹은 항상 동일한데, 매 마디가 서로 다른 것이 특징이다. 즉, 4마디그룹들의 첫 번째 마디가 2분음과 4분음들로 이루어졌다면, 두 번째 마디는 2분음만으로, 그리고 세 번째 마디는 4분음만으로, 그리고 마지막 마디는 온음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반면에 마지막 4마디그룹(마디 13-16)은 순서를 달리하여, 두 번째 마디가 4분음만으로, 그리고 세 번째 마디가 2분음만으로 이루어졌는데, 이를 통해 첫 번째 마디에서 최고로 높아진 긴장은 천천히 해소되고 조용히 종결로 이끌어진다.


등록일자: 2011. 1. 11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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