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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저 좋은 낙원 이르니(새245, 통228) [I have reached the land of corn and w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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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좋은 낙원 이르니(새245, 통228)

I have reached the land of corn and wine


작사: 에드가 페이지 스티츠(Edger Page Stites, 1836~1921)

작곡: 존 R. 스웨니(John R. Sweney, 1837~1899)


이 찬송가는 스티츠가 “옥수수와 포도가 풍성한 땅에 내가 이르니”(I have reached the land of corn and wine)로 시작되는 찬송시를 써서 에드가 페이지(Edger page)라는 예명으로 생키(통일찬송가 191장 해설 참조)의 “성가와 독창곡집”(Sacred Songs and Solos)에 실어서 소개한 것이다. 곡은 존 스웨니(통일찬송가 49장 해설을 참조할 것)가 붙인 것이다.

스티츠는 1836년 3월 22일 미국 뉴저지 주의 케이프 메이(Cape May)에서 태어났다. 그는 1620년 메이 플라워(May Flower)호를 타고 미국으로 건너온 퓨리탄의 후예로 케이프 메이의 감리교 감독교회를 섬겼다. 그는 여러 찬송시를 발표했는데 우리 찬송가에는 통일찬송가 228장 이외에도 342장 “어려운 일 당할 때”(Simply trusting everyday)가 있다. 그는 찬송시를 발표할 때 익명으로 또는 에드가 페이지라는 필명으로 발표했다.

이 찬송가의 곡명 BEULAH LAND에서 엿볼 수 있듯이 이 찬송시에는 이사야 62장 4절이 배경이 되었다. “다시는 너를 버리운 자라 칭하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나의 기쁨이 그에게 있다)라 하며 네 땅을 뷸라(결혼한 여자)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 바가 될 것임이라”가 그것이다. 이는 이사야가 포로생활에서 돌아 온 이스라엘에게 쓴 비유(사62:4,5)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버림받은 여인 같지 않고 다시 하나님과 혼인했다는 비유이다. 즉, 선지자 이사야는 폐허되었던 예루살렘 재건을 가지고 먼 장래에 임할 신약 교회의 복음운동을 비유한 것이다.

이 찬송가는 장례식에서 자주 불린다. 이 찬송곡의 작곡자 스웨니의 장례식 때도 이 찬송가가 연주되었다고 생키는 증언하고 있다. 후렴의 원문은 “저 砂場을 건너 내 중의 집을 대하리”(I have to see my lord’s house face to face. When I have crossed the bar)로 되어 있는데 “먼 바다 건너 있는 집”은 지나친 의역인 것 같다.


(작품분석)

이 곡은 3/4박자의 20마디로 이루어졌다. 본 단락이 8마디, 그리고 후렴이 그것보다 약간 큰 12마디로 이루어졌다. 본 단락의 두 개의 4마디그룹이 각각 평범하게 도미난트와 토닉으로 종결된다면, 후렴의 3개의 4마디그룹은 모두 토닉으로 종결되어 차이를 보인다. 이 외에도 본 단락과 후렴은 여러 면에서 차이를 보이는데, 예로서 본 단락에서는 프레이즈들의 윗박음이 주로 큰 도약음정을 통해 정박으로 이어진다면, 후렴에서는 순차음정을 통해 정박으로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둘째, 본 단락에서는 선율이 대개 두마디단위로 진행하는 반면, 후렴에서는 보다 긴장감 있게 대개 한마디단위로 진행한다. 본 단락과 후렴의 공통점이라면, 마디의 첫 번째 박이 예외 없이 붓점리듬(점8분음+16분음)으로 쓰여져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싱코페이션적 성격을 띨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마디의 제2박 음이 대부분 제1박의 음과 동일하게 쓰여지면서, 싱코페이션 성격보다는 오히려 제1박과 제2박이 악센트적으로 비슷한 비중을 띠는 것을 살필 수 있다.


등록일자: 2011. 1. 11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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