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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형제여 지체 말라(새 537장, 통일 329장) [Why do you wait, dear brother?]
4,251회

형제여 지체 말라(새 537장, 통일 329장)

Why do you wait, dear brother?

작사 : 조지 프레데릭 루트(George Frederick Root, 1820~1895)

작곡 : 조지 프레데릭 루트(George Frederick Root, 1820~1895)


이 찬송가는 루트 목사(통 152장 해설을 참조할 것)가 1860년에 작사, 작곡한 것으로, 1878년에 발간된「복음찬송가」(Gospel Hymn)의 제3권에 실려 세상에 소개되었다. 이 찬송가의 곡조인 WHY DO YOU WAIT는 루트목사가 작곡한 것으로 원래의 곡명은 루트 목사가 태어난 곳의 이름을 따서 SHEFFIELD라고 했었다.

이 찬송가는 가사가 말하고 있듯이 믿지 않는 이웃을 간절한 마음으로 권면하는 복음성가적 찬송가이다.「무엇을 바라고 있는가, 형제여! 그렇게 머뭇거리다 얻는 게 무엇이란 말인가?」(What do you hope, dear brother; To gain by a further delay?)라는 원문의 가사가 이를 잘 보여준다. 이 찬송시의 성경적 배경은 마가복은 10장 49절의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저를 부르라 하시니 저희가 그 소경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너를 부르신다하매”이다(…He is calling you!). 소경인 바디메오를 예수님께서 고치신 사실을 기록한 내용이다. 모든 사람의 방해에도 불구하고「나사렛 예수시다」라는 말을 듣고 큰소리로 부르짖은 바디메오에게 안심하라고 이르신 주님께서 그의 눈을 뜨게 하신 사건이다. 따라서 주께서 부르실 때 지체 말고 그에게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작품분석)

이 곡은 6/8박자의 16마디로 이루어졌다. 이 곡의 특징은 비 일관적인 박절로서, 본 단락의 첫 번째 프레이즈와 후렴의 모든 프레이즈들은 정박적으로 시작하는 반면, 본 단락의 두 번째 이하의 프레이즈는 윗박적으로 시작한다. 그런가 하면 프레이즈들의 종결도 차이를 보여 본 단락의 프레이즈들은 후렴의 프레이즈들과는 달리 빈번히 싱코페이션적으로 종결된다(예, 마디 2, 6). 형식적으로 이 곡은 aa'bb'에 기초한다. 즉, 첫 번째와 세 번째 4마디그룹은 각각 두 번째와 네 번째 4마디그룹에서 변형 반복된다. 후렴(bb')보다는 본 단락(aa')에서 선율적 변화가 훨씬 심하게 나타난다. 이 곡의 또 다른 특징은 선율이 일부 화성의 구성 음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주로 토닉이나 도미난트의 구성음들(e, a, b, c#)이 사용되는데, 그러다 보니 마디 9와 14(섭도미난트)를 제외한 모든 마디들은 이들 두 화성에 기초한다. 이 곡의 음역은 상당히 작은 편이어서, 전체는 6도 음정(e'-c#'') 안에서 움직인다. 본 단락이 8분음 위주로 진행한다면, 후렴은 점4분음 위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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