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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내 평생 소원 이것뿐(새 450장, 통일 376장) [My one wish]
4,120회

내 평생 소원 이것뿐(새 450장, 통일 376장)

My one wish

작사 : 미상

작곡 : 칼 골헬프 글래저(Carl Gollhelf Gläser, 1784-1829)


한국 최초의 장로교·감리교 연합찬송가인 『찬숑가』(1908년, 155장)에 처음 수록된 이 찬송시는 미국 찬송가의 번역이 아니고 한국인이나 선교사가 한국어로 창작한 찬송으로 추정된다. 영어 제목은 “My one wish"(나의 한가지 소원)로 되어 있다.

곡조 AZMON은 글래저(통 23장 해설을 참조할 것)가 작곡한 것을 메이슨(통 44장 해설을 참조할 것)이 편곡하여 그의 찬송곡집(Modern Psalmist, 1839년)에 처음 수록되었다. 이 찬송시의 배경은 빌립보서 1장 20절이다.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하나니….”


(작품분석)

이 곡은 3/2박자의 8마디로 이루어졌다. 곡의 짧은 구조 대신 가사는 5절까지로 되어 있다. 마디 1-2와 3-4가 각각 상행했다 하행하는 선율진행을 보인다면, 마디 5-6은 일관적으로 하행하는 선율진행을, 그리고 마디 7-8은 대체로 하행했다 상행하는 선율진행을 보인다. 마디 1-4가 주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면, 마디 5-8은 주로 분산화성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2개의 4마디그룹은 마디의 첫 박에 나오는 4분음들에서도 선율적으로 차이를 보이는데, 예로서 마디 1과 2, 그리고 마디 3에서는 4분음들이 같은 음을 반복하거나 순차적으로 움직인다면, 마디 5와 6, 그리고 마디 7에서는 4분음들이 3도나 4도로 도약한다. 리듬적으로 마지막 두마디그룹은 다른 두마디그룹들과 달리 2분음이 아닌 4분음들로 시작하는데, 이 윗박적 4분음들(“주-”)은 바로 앞서간 4분음들(“하는”)을 반복한 것으로 앞서간 두마디그룹과의 의도적인 선율적 결합현상을 보여준다. 마디 5에서는 이 곡의 최고음(eb'')이 연주될 뿐만 아니라 이 최고음은 동일한 윗박음을 통해 효과적으로 준비되어 음악적 절정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등록일자: 2011. 11. 26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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