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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내 임금 예수 내 주여(새 313장, 통일 352장) [Jesus, my King]
4,347회

내 임금 예수 내 주여(새 313장, 통일 352장)

Jesus, my King

작사 : 엘라이자 에드먼즈 히윗(Eliza Edmunds Hewitt, 1851~1920)

작곡 : 존 R. 스웨니(John R. Sweney, 1837~1899)


이 찬송가의 작사자 히윗 여사는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며 주옥같은 찬송시를 작사하고 주일학교 교육에 전념한 존경받는 장로교회 평신도였다. 그녀는 1851년 6월 28일 미국 펜실베니아의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보기 드문 재원으로서 교육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교사가 되었다. 그러나 도중에 척추를 크게 다쳐 교사직을 그만두게 되었으나 주일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만은 중지하지 않았다. 그녀는 1920년 4월 24일에 세상을 마칠 때까지 칼빈 장로교회의 유년 주일학교 부장으로 헌신적인 봉사를 했으며 교사들과 어린이들로부터 많은 존경을 받았다.

그녀는 아름다운 찬송시를 쓰는 여류 크리스천 문인으로 두각을 나타냈고 그녀의 작품은 대체로 존 스웨니(통 49장 해설을 참조할 것)와 커크패트릭(통 43장 해설을 참조할 것)에 의해 곡이 붙여지거나 출판되었다. 히윗 여사는 70평생 형제들과 매우 우애 깊게 지냈으며 특히 시인인 사촌동생 에드가 페이지 스티츠(통 228장 해설을 참조할 것)와는 같은 문인으로 매우 가깝게 지냈다. 그녀의 평소 생활은 너무나 검소했고 헌신적이었고 늘 다정다감했다. 일생을 칼빈 장로교회에서 같이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해 온 한 신자는 히윗 여사를 가리켜 “다른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외적 아름다움은 그녀에게서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녀는 구식 옷을 입고 있었으나 의(義)의 옷을 입고 있었다”라고 평했다.

히윗 여사가 작사한 찬송가로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Give my Thy heart, 통 362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The trusting heart Jesus Clings, 통 455장),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O Steal away softly to Jesus, 통 483장), “내 영혼에 햇빛비치니”(There's sunshine in my soul today, 통 488장), “예수 더 알기 원함은”(More about Jesus would I Know, 506장)등이 있다.

이 찬송가 곡조 HEWITT는 스웨니(통 49장 해설을 참조할 것)가 작곡하여 작사자인 히윗 여사의 이름을 따 명명한 것이다. 이 찬송가의 성경적 배경은 빌립보서 1장 20절이다. 예수님을 ‘왕’으로 묘사하여 신하로서 충성과 헌신을 다짐하는 찬송이다.


(작품분석)

이 곡은 6/8박자의 12마디로 이루어졌다. 이 곡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토닉의 근음을 통한 완전종지가 마지막에서야 한번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는 이 곡이 3개의 4마디그룹으로 이루어진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대했던 마디 8에서는 선율이 토닉의 제3음으로 종결되어 완전종지가 형성되지 못한다. 선율적으로 마디 1-2는 마디 5-6에서 그리고 마디 6(“혜 받고서”)은 마디 15(“주내게 내”)에서 약간 변형되어 반복된다. 그런가 하면 마디 3(“이 죄인이”)은 마디 4(“주님 앞에”)에서 한 음 높여져 반복된다(첫 음은 제외). 마디 3-4는 마디 7-8에서 모방되는 느낌을 주는데, 이는 각각의 2마디그룹이 d'음으로 시작하고 b'음으로 종결되는 것에서 알 수 있다. b'음으로 끝나는 마디 8은 비단 마디 4뿐만 아니라 마디 16과도 연관되는데, 이는 그것이 순차 상행하며(g'-a'-b') 마디 16의 순차 하행하는 진행(b'-a'-g')과 반대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마디 9에서는 선율이 d''음까지 올라가며 음악적 절정을 만든다. 이후에는 선율이 순차적으로 하행하며 음악적 긴장을 해소시킨다. 제1-2단에서와 마찬가지로 d음은 제3단에서도 주요음으로 작용한다.


등록일자: 2011. 11. 26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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