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더(Franz Tunder, 1614-1667.11.5 뤼벡)

독일 작곡가. 많은 문헌들에서 년 부르크(Fehmarn 지방)에서 출생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이는 맞지 않고 뤼벡에서 출생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  

 툰더는 1632년부터 1641년까지 슐레스비히의 고트오르프(Gottorp) 궁정에서 궁정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하였다. 그러면서 이곳에서 프레스코발디의 제자였던 헥스라우어(J. Heckslauer)에게서 수업을 계속 받으면서 이태리 오르간 음악에 대해 배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마테죤은 툰더가 로마의 프레스코발디에게서 직접 배웠다고 말했으나, 이는 증명되지 않았다. 1641년에는 뤼벡의 성 마리아 교회의 오르가니스트가 되었는데, 이 직책은 매우 비중이 큰 것이었다. 그는 이 직책을 맡자마자 곧바로 그 유명한 저녁음악회(Abendmusik)를 만들었다. 저녁음악회는 원래 상인들을 위해 교회에서 오르간 음악회를 열면서 시작하였다. 그는 죽을 때까지 이 직책을 지켰다. 그의 후임자 겸 사위는 북스테후데였다. 툰더의 작품들은 샤이데만과 북스테후데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툰더는 북독일 토카타 양식(토카타+푸가+토카타적 종결브)을 세운 첫 작곡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그의 오르간 음악은 페달을 항상 사용하지만 그렇게 어려운 요구를 하는 것은 아니다. 뤼네부르크의 태블러추어책들에는 그의 7개의 오르간코랄들과 4개의 프렐류드, 그리고 하나의 미완성의 프레류드가 수록되어 있다. 그의 중요한 작품으로는 오르간곡들 외에도 독창용 교회콘체르토와 3-6성부 교회 콘체르토가 있다.

곡집

성악곡: DDT III, Leipzig 1900.

폴란드 필사본으롷 전해오는 오르간 음악: Corpus of Early Keyboard Music X/2, Roma 1967

코랄편곡집: Sämtliche Choralbearbeitungen, Mainz 1956

오르간 전집: Sämtliche Orgelwerke, Wiesbaden 1974

두 개의 코랄판타지: 2 Choralfantasien (Scheidemann의 것으로 전해옴), Wiesbaden 1991. 

참고문헌

F. Krummacher, Die Überlieferung der Choralbearbeitung in der frühen evangelischen Kantate, Berlin 1965.

W. P. Winzenburger, The Music of Franz Tunder, Diss. Rochester 1965.

Martin Geck, Franz Tunder, MuK XXXVII; 1967, 241-264.

K. Gudewill, Franz Tunder und die nordelbingische Musikkultur seiner Zeit, Lübeck 1967.

J. Roche, Rovetta and Tunder. An Interesting Example of Plagiarism, Early Music III, 1975, 58-60.

K. Beckmann, Echtheitsprobleme im Repertoire des hanseatischen Orgelbarocks, Ars Organi XXXVII, 1989, 150-162.

W. Breig, Der »Stylus phantasticus« in der Lübecker Orgelmusik, in: Studien zur Musikgeschichte der Hansestadt Lübeck, Kassel etc. 1989, 72-80. 

J. Dehmel, Toccata und Präludium in der Orgelmusik von Merulo bis Bach, Kassel etc. 1989.

 A. K. Fostowicz-Zahorski, Chorale fantasies of Heinrich Scheidemann and Franz Tunder, Diss. Stanford 1992.

The New Grove Dictionary of Music and Musicians 19, 1980. 

등록일자: 2005-08-25

나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