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미옥

등록일자: 2006-11-06

서양의 다성음악 발생에 관해 알려주는 9세기 중반의 음악 이론서. 오르가눔에 관해 자세하게 설명하는 최초의 이론서로도 유명하지만, 특이한 음조직, 선을 사용하는 다지아(dasia)악보, 비음계적인 음의 진행에 관한 설명도 이 책의 특이한 점이다. 

서양의 다성음악 발생에 관해 알려주는 9세기 중반의 음악 이론서. 오르가눔에 관해 자세하게 설명하는 최초의 이론서로도 유명하지만, 특이한 음조직, 선을 사용하는 다지아(dasia)악보, 비음계적인 음의 진행에 관한 설명도 이 책의 특이한 점이다. 

저자 미상의 이 저서는 교회선법 이론이 이전보다 한 단계 더 진보된 상태를 보여준다. 즉, 8개의 선법이 테트라코드 대신 옥타브의 종류로 제시되어 있으며, 이 옥타브들은 다시 4도와 5도의 결합 유형(Species)에 따라 분류되어 있다: 정격(제1, 3, 5, 7선법)의 옥타브는 5도 + 4도(종지음5도음[중간 종지음: ‘medial’] 유형으로, 5도음〜윗종지음), 변격은 4도 + 5도(4도 아래음〜종지음, 종지음〜5도 위의 음) 유형으로 설명되어 있다. 이런 4도와 5도의 결합 유형에 따른 분류에 따라, 이제는 음역이 같은 도리아와 히포믹소리디아가 종지음만이 아니라 그 자체가 서로 다른 종류인 것을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제2부분에서는 제8선법을 제7선법에 부속된 것으로 보는데 그쳤으나, 제3부분에서 내용을 수정하고 그 차이점을 제시한다): 둘 모두 d〜d1 옥타브의 음역을 갖고 있지만, 도리아는 5도 + 4도의 옥타브 유형이고, 히포믹소리디아는 4도 + 5도의 옥타브 유형이다. 그리고 선법 이름들이 처음 체계적으로 연결되어 모두 등장한다.

악보로는 다지아 기보법이 사용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