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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장르
동요(童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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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童謠)

어린이노래라는 뜻을 가진 동요는, 1920년대부터 창가에서 따로 갈라진 한 장르로, 어린이들의 생활 속에서 불린 노래이다. 
윤극영 (1903-1988)을 중심으로 박태준 (1900-1986), 정순철 (1901-1950 월북), 홍난파 (1897-1941) 그리고 안기영 (1900-1980)등에 의해 창작동요가 탄생하고, 1930년대 들어서 음반 취입, 아동잡지에 창작동요 악보 게재, 어린이 ‘합창단’의 순회연주 그리고 방송을 통한 적극적인 동요 전파운동과 함께 전성기를 맞이한다. 이어 1940년대 초, 일제의 문화말살 정책에 의한 억압으로 한국 동요 작곡가들의 창작활동이 제한되자 창작동요는 침체기를 겪지만, 광복 후 다시 활력을 찾는다.             
동요는, 기능적 관점에서 볼 때, 초창기에는 단지 학교 밖에서 부르는 어린이들의 ‘생활노래’이지만, 해방과 더불어 학교 음악교육재료로도 채택된다. 
동요의 음악적 특징은 창가의 음악적 특징과 유사하고 - 같은 선율 위에 여러 절인 유절형식, 서양음악의 1부나 2부 노래형식 그리고 장 단음계의 사용 - 다만 예술적 표현에 있어서 창가보다 동요가 더 기교적이다.        
주로 어린이와 관련한 내용을 다룬 동요는, 크게 4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유쾌한 놀이할 때 부르는 동요, 어린이들에게 이상하고 괴상하게 비추어진 상황을 비유적으로 재미있게 작사된 동요, 사회생활과 자연을 어린이들의 정서에 맞게 쓴 동요, 끝으로 어린이들의 어휘력과 지력향상을 위해 글자나 숫자의 음을 따서 만든 동요를 들 수 있다.   

출판된 동요집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동요집인 윤극영의 『반달』(1926년), 박태준의 『중중 때때중』(1929년), 안기영의 『안기영작곡집』(1929년), 정순철의 『갈잎피리』(1929년), 홍난파의 『조선동요 100곡집』 상권(1929년), 박태준의 『양양범버궁』(1931년), 현제명의 『현제명작곡집』(1932년), 강신명의 『강신명동요 99곡』(1932년), 이흥렬의 『꽃동산』(1933년), 홍난파의 『조선동요 100곡집』하권(1933년), 강신명의 『아동가요곡선300곡집』(1936년) 등이 있다.  

참고문헌
이강숙, 김춘미, 민경찬: 우리 양악 100년, 현암사 2000
정준갑: 우리민족 민간음악, 민속원 2004
한용희: 한국동요음악사, 세광음악출판사 1987

등록일자: 2005-11-29
조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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