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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작품
오소서, 창조주 성령 하나님이여, 바흐 BWV 667 [Bach: Komm, Gott, Schöpfer,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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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규
저자: 나진규
등록일자: 2007-07-18

오소서, 창조주 성령 하나님이여, 바흐 BWV 667
[Bach: Komm, Gott, Schöpfer, Heiliger Geist, BWV 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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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18개의 ‘라이프치히 코랄’(Die Orgelchoräle aus der Leipziger Originalhandschrift, BWV 651-668) 중 열일곱 번째 곡으로, 위에 언급된 코랄에 기초한다. 위의 코랄은 그레고리오 성가에서 유래한 선율과 마인쯔의 주교 마우루스(Hrabanus Maurus, 776경-856)의 찬미가 “Veni sancte spiritus)를 루터가 번역한 가사(1524)에 기초한다. 코랄의 가사는 ‘성령이여 오셔서 인간들의 마음을 은혜로 채워 그들이 당신의 피조물인 것을 알게 하소서’라는 내용으로 이루어졌다(제1절). 이 곡은 바흐가 실명한 후 바흐의 사위인 알트니콜(Johann Christoph Altnikol)에 의해 받아써졌다.
음악적으로 이 곡은 D장조의 12/8박자에 기초하며, 26마디로 이루어졌다. 코랄선율은 전체로서 총 두 번 나타난다. 한번은 소프라노에 나타나는데(마디 1-8), 이 부분은 오르간소책자 BWV 631에서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이때 두 개의 중간성부(알토와 테너)는 경쾌하게 셋잇단음적 리듬(초록색), 그리고 페달은 그것의 마지막 8분음을 스타카토식으로 연주한다. 이어지는 연결구(마디 8-12)에서는 페달의 오르간지속음에 기초하여 손건반 성부들이 16분음진행을 연주한다. 즉, 이들 상성부는 서로 보충하며 일관적인 16분음진행을 만들어내는데, 이러한 16분음진행은 제2절(마디 13이하)에서도 지속된다. 제2절은 마디 13이하에서 나타나는데, 이때 코랄의 고정선율은 페달에 위치하고 반주성부인 상성부들은 마디 8이하의 16분음진행을 계속한다. 16분음형은 성부들 사이에서 모방적으로 연주되는데, 이러한 진행은 특히 마디 15-21에서 두드러진다. 그 이후에는 16분음형이 두 성부에서 병진행적이나 반진행적으로 나타나며 종지를 준비한다. 마지막 마디(마디 26)는 싱코페이션적 8분음진행과 16분음진행이 결합하는 것을 통해 두 번째 절의 처음부분(마디 13-14)을 연상시킨다. 이 곡의 초기버전으로는 BWV 667a와 667b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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