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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장르
발레 [Balle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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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프. Ballett)

발레는 일반적으로 예술적인 무대무용이나 음악이 붙은 장면적인 무용공연을 의미한다. 이 외에도 발레는 그러한 춤을 추는 그룹이나 또는 그러한 춤을 위해 작곡된 음악을 지칭하기도 한다. 이러한 무대무용은 르네쌍스 시기 이태리에서 발생했다. 당시 영주들의 궁정에서는 커다란 행사 때 화려한 행렬, 연극공연, 판토마임, 춤이 곁들여진 마스크 연극이 행해졌는데, 발레는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다. 당시 무용들은 궁정 사교춤 스텝에 기초한 것이었다. 
현대적인 발레의 시발점은 프랑스이다. 이는 레느의 발레 코미크(Ballet comique de la Reine, 1581)를 시발점으로 거의 모든 유럽 궁정들로 퍼져나간 궁정발레(Balett de cour)이다. 동시대의 무용교습서들은 발전된 스텝기술을 제시한다(M. F. Caroso 1581, Th. Arbeau 1588, C. Neri 1602). 루이 14세(1638년 출생, 1715년 사망)는 처음으로 자신의 궁정발레단에 직업무용가를 끌어들였고, 1661년에는 “왕립 무용 아카데미”(Académie royale de danse)를 만들어 그곳에서 아마추어들도 복잡한 발레 스텝을 배우게 하였다. 
17세기 말과 18세기에는 중요한 작곡가들(륄리, 캄프라‘A. Campra’, 라모)과 무용가(N. Blondy), 발레리나(F. Prévost, M. Sallé, M. A. Camargo)들이 수준 높은 프랑스의 발레 전통에 공헌하였다. 18세기 중엽에는 특히 노베르(J. G. Noverre)가 극적인 발레(Balett d'action)를 발전시켰는데, 판토마임과 무용이 극적 줄거리를 표현하였다. 극적 발레를 만든 사람들 중 유명한 사람은 안지올리니(G. Angiolini), 노베르(Noverre), 도베르발(Dauberval), 비가노(S. Viganò)이다.
19세기의 낭만적인 발레는 심리적인 느낌들을 무용으로 표현하는 일에 힘썼으며 초자연적이며 이국적인 테마들을 선호하였다. 중요한 작품들로는 [라 실피드](La Sylphide)와 [지젤](Giselle)을 들 수 있다. 다른 프랑스 낭만주의 발레로는 [코펠리아](Coppélia)를 들 수 있는데, 이것들은 오늘날까지도 들리브(L. Delibes)의 음악과 함께 자주 공연되는 레퍼토리이다.
19세기 말에는 성 페테르부르크에서 페티파(M. Petipa)가 그곳 황실의 마리아 극장을 위해 차이코프스키의 [잠자는 숲 속의 공주](1890), [호두까기인형](1892), [백조의 호수](1895) 등을 안무하며 발레를 한 새로운 절정으로 이끈다. 1909년에는 디아길레프(S. Diaghilew)에 의해 창립된 러시아 발레단(Baletts Russes)이 파리에서 포르킨(M Forkin)의 안무로 스트라빈스키의 [불새](1910), [페트루치카](1911), [봄의 제전](1913), 라벨의 [다프네와 클로에](1912), 리햐르트 슈트라우스의 [요셉의 전설](1914) 등을 공연하며 명성을 얻는다. 당시 여러 분야에서 디아길레프와 함께 작업하였다:  무용가(예, 니진스키‘W. Nijinski’, 파블로바‘A. Pawlowa’ 등), 작곡자들(예: 드뷔시, 프로코피에프, 풀랑 등), 시인들(장 콕토), 화가들(피카소 마티스 등).
그 후에는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발레를 위해 일했다: 구소련(A. Waganowa 등)이나 미국(I. Duncan 등), 프랑스(S. Lifar 등), 영국(M. Rambert 등), 독일(R. von Laban) 등, 네델란드(H. von Manen).
20세기 작곡자들 중에는 바르톡, 오네게르, 힌데미트, 거쉬인, 코플랜드, 로이터, 바일, 에크, 쇼스타코비치, 포르트너, 바르버, 프랑세, 브리튼, 짐머만, 노노, 헨체 등이 발레를 위해 작곡하였다.

등록일자: 2004-12-04
[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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