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햄( Daniel Pinkham, 1923-  )        

교회합창곡을 주로 쓰는 미국의 작곡가. 핑크햄은 보스턴의 킹스 채플(King's Chapel)의 음악감독과 뉴 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옛음악 학과(Department of Early Music)의 과장을 지냈다. 음악적으로는 신고전주의적 성향을 보였다. 하바드 대학에서는 피스톤(Walter Piston)과 코플랜드(Aaron Copland)에게 배웠고, 거기에다 많은 다른 미국의 젊은 작곡가들처럼 프랑스의 여류 작곡가 불랑제(Nadia  Boulanger)에게서 배웠다. 하지면 1950년 후에는 그의 음악에 조성의 뼈대를 그대로 두고 만든 음렬적 부분들이 도입되기도 했다. 그의 작품 중에는 현대 교회음악에 중요한  공헌을 한 작품들 많다.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4개의 칸타타가 있고, 그 중에는 크리스마스(1957), 부활절(1961), 승천주일(1970)을 위한 것들이 있다. 전례 작품으로는 『레퀴엠』(1963), 『마니피카트』(1963), 『스타바트 마테르』(1964) 『마가 수난곡』(1965)이 있다. 교회적 주제에 근거한 다른 작품들은 『사자굴의 다니엘』(Daniel in the Lion's Den. 1973), 『유다의 고난』(The Passion of Judas. 1976), 『하나님이 일어나실 때』(When  God Arose. 1979), 그리고 『사울의 회심』(The Conversion of Saul. 1981)이 있다. 또한 오케스트라를 필요로 하지 않는 많은 종교 작품과 솔로 작품이 있다. 오르가니스트로서의 핑크햄은 『오르간, 첼레스타, 타악기를 위한 협주곡』(1963), 『오르간 협주곡』(1970), 『오른간과 트럼펫을 위한 시편』(1983), 『축복기도를 포함한 오르간 독주를 위한 모음곡』(1977), 현현절(Epiphanies, 1978), 그리고 『잠언』(Proverbs. 1980)등으로 현대적 오르간 음악의 레퍼토리를 늘렸다. 1970년부터그는  전자음악을 공부해왔는데, 때로 오르간과 테이프를 위한 『Toccatas for the Vault of Heaven}"(1972)처럼 성악과 전통악기를 결합하여 사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