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시(Michel Angelo Rossi)

1600년경 로마에서 출생, 1674년경 파엔짜에서 사망(?)

이태로 작곡가. 롯시는 당시 바이올리니스트로 유명했으며(별명: "바이올린의 미켈란젤로“ Michel Angelo del Violino), 오르가니스트로서 프레스코발디의 가장 대표적인 제자였다. 1620년에는 제노바의 산 로렌쪼 교회에서 오르가니스트가 되었으며, 1624년부터는 사보이의 추기경 마우리찌오에게서 봉사하였으며, 1629년에는 투린에서, 그리고 이후에는 로마에서 머무렀다. 로마체류기간 중 그는 1633년에 로마적 합창오페라 방식으로 작곡된 『요단 강변의 에르미나』(Ermina sul Giordano, 1637년 인쇄)를 공연하였다. 1638년에 그는 만투아 공작의 궁정에서 머물렀으며, 1639년에는 포를리(Forlí)에서 카펠마이스터로 활동하였다. 이후에는 파엔짜(Faenza)에서 정착하였다. 1638년에 페라라에서는 그의 오페라 『안드로메나』(Andromeda)가 상연되었다. 그의 토카타들과 쿠랑트들(10 Toccate e correnti d’intavolatura d’organo e cimbalo, 1637)은 그의 선생인 프레스코발디의 작곡스타일을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롯시는 각 연결구들을 모호하게 하고 대위법적인 영역을 느슨하게 하여 나름대로 그의 선생의 토카타형식을 해체시킨다.

등록일자:2005-08-11

나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