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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장르
롱도 [ronde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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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도(프. rondeau)

롱도는 13-15세기에 널리 유포된 후렴(레프랭)이 있는 윤무곡으로서, 추측컨데 선창자와 합창단에 의해 교대로 연주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롱도에는 두 개의 선율 행(예, α, β)이 번갈아서 나타나거나 또는 하나가 반복되는 식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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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곡의 음악과 가사는 다음과 같은 형식이다.
음악: α  α  α  β  α β
가사: a  A  a  b  A B
가사의 대문자들은 레프랭의 행들을, 소문자들은 선창자의 행들을 의미한다. 가사 행들에는 각각 그것들에 맞는 운이 붙여져 있다. 롱도는 보통의 경우 8개의 가사 행에 붙여졌다.
음악: α β α  α α β  α β
가사: A B a A a b A B

롱도는 마찬가지로 레프랭 형식을 사용하는 발라드(ballade), 비를레(virelai)와 더불어 궁정주변에서 특별히 애호되었다. 롱도는 처음에는 즉흥적인 성격이 가미된 단성부로 연주되었으나, 13세기 말부터는 3성부로도 나타났다(아당 들 라 알). 14세기에는 그때까지 발전되었던 예술적인 다성음악의 영향을 받아 솔로적인 노래성부와 반주성부들로 이루어진 3성부의 디스칸트 노래형식으로 발전하였으며(기욤 드 마쇼), 이것은 15세기까지 유지되었다(뒤파이, 벵쇼아).

등록일자: 2005-06-07
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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