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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장르
쿠랑트 [coura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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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랑트(프. courante)

‘달리다’란 뜻의 프랑스어 ‘courir’에서 유래됨. 빠른 템포와 홀수박자에 기초한 옛 프랑스 춤. 16세기에 생겨난 것으로 알려진 쿠랑트의 절정기는 1610-1660년이다. 1600년경의 쿠랑트의 리듬은 다음과 같은 틀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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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프레토리우스의 모음집 테르프시코레(Terpsichore, 1612)에 실린 320곡 가운데 163곡이 쿠랑트인데, 이 리듬은 위의 것과는 약간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이런 리듬은 당시 독일 작곡가에게서 전형적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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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리듬은 17세기 후반 기악적으로 더 세련된 방식으로 변화한다. 예를 들어 코렐리의 실내소나타 작품 2의 6번이 그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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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곡 레퍼토리(예: 루이 14세의 궁정발레)에서 이것은 1700년경까지 유지되었다. 류트와 클라비어 음악에서는 1650년경부터 대부분 여유 있는 템포와 3/2박자와 6/4박자의 교체로 이루어진 쿠랑트의 후기형태가 발전되었다. 춤곡사용으로부터 분리된 이러한 예술음악적인 프랑스 쿠랑트와는 별개로 이태리에서는 생동감 있는 규칙적인 움직임의 3/4박자나 3/8박자로 쓰여진 코렌테(corrente)가 발전하였다. 쿠랑트는 1600년 이후에 영국과 독일의 무용음악에서 수용되어 모음곡의 고정 장르가 되었다. 바흐는 그의 “영국모음곡집”에서 프랑스의 쿠랑트 유형을, 그리고 “프랑스모음곡집”에서는 이태리의 코렌테 유형을 사용하였다.

등록일자: 2005-05-04
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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