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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사
미래음악 [Zukunftsmu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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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규
저작자: 나진규
등록일자: 2005-03-18

미래음악(未來音樂, 도.Zukunftsmusik)

1850년 이후에 바그너의 음악에 반대하여 비판적으로 사용된 개념. 미래음악이란 말은 바그너의 저서 “미래의 예술작품”(Das Kunstwerk der Zukunft, 1850)에서 따온 것이다. 이 책명은 그 시대의 일반적인 정신적 태도, 즉 미래에의 동경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이러한 표현은 전에도 다른 학문영역에서 유사하게 사용되었었다: 예, 사회사상가 루게의 “미래의 혁명”(1838), 철학자 포이에르바흐의 “미래 철학의 제원칙”(1843). 바그너는 위의 저서에서 미래에는 음악극으로 모든 예술을 통일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바그너의 추종자들(특히 리스트)은 처음에는 이 개념을 긍정적으로 사용하려고 하였으나, 여의치 않자 1860년 이후에는 ‘신독일 음악’이라는 표현을 주로 사용하였다. 브람스나 요아힘, 그림, 숄츠 등이 서명한 1860년대의 한 선언에서는 미래음악이 신독일악파와 같은 뜻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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