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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주 하나님 크신 능력(통80) [God moves in a mysterious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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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하나님 크신 능력(통80)
God moves in a mysterious way
작사 : 윌리엄 카우퍼(William Cowper, 1731-1800
작곡 : 레이븐스크로프트의 “시편”(Ravenscroft’s Psalm)에서 취해짐.

통일찬송가 190장 “샘물과 같은 보혈은”(There is a fountain filled with blood) 또는 243장 “귀하신 주님 계신 곳”(Jesus, Where’er Thy people meet) 등을 작시한 윌리엄 카우퍼는 평생 정신착란증세로 고통을 받다가 죽은 불우한 시인이었다. 
카우퍼는 1731년 11월 26일 영국 버크햄프셔에서 교구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웨스트민스터에서 교육을 받았고, 1754년에 변호사가 되었다. 그는 여러 지방과 도시를 전전하며 살다가 이스트 데레헴(East Dereham)으로 이사하여 1800년 4월 25일,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 곳에서 살았다.
카우퍼는 자기에게 속한 모든 것을 하나님이 원수의 손에 붙여 영원히 고통당하게 하시기로 예정했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채, 69년의 생애 가운데서 25년 동안을 정신착란에 시달렸다. 6살 때 어머니를 잃은 것이 하나님께서 그녀를 데려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자신에게 불리한 일이 생길 때마다 모두 하나님이 특이한 방법으로 자신에게 복수를 한다고 생각하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었다. 카우퍼가 21세가 되었을 때 그는 변호사가 되어 영국 상원의회의 의사록담당 서기로 임명되었으나 자격심사를 받기 위해 심사위원 앞에 섰을 때 지나친 두려움과 긴장으로 그만 정신착란을 일으키고 말았다. 하나님께서 자기를 예수를 판 가롯 유다 이상으로 저주하셨다고 생각한 카우퍼는 아편과 칼, 그리고 노끈을 사서 자살하려고 여러 번 시도했으나 심약한 그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
성 알반(St. Albans) 정신병원에 입원한 카우퍼는 이곳에서 코튼박사의 기독교적 사랑의 치료에 힘입어 완치되어 8년 동안 그의 친구 윌리엄 언윈(William Unwin)의 부인의 우정 어린 보살핌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올니 지방으로 옮긴 후 존 뉴톤 목사(56장 참조)의 지극한 보살핌 속에서 그의 병약한 정신은 안정을 찾았고 언윈 여사의 권유로 시작(詩作)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1782년 첫 찬송시집을 내었고 계속해서 시작에 몰두했다. 그러다가 그의 친구 윌리엄 언윈이 1786년에 죽자 다시 충격을 받아 착란증세를 보였다. 1796년 그를 지극히 보살펴 주던 언윈 여사가 세상을 뜨자 카우퍼는 “하나님이 나로 하여금 자살하라고 명령하셨다”며 강가로 달려가는 옛 정신착란 증세를 다시 보였다.
그는 뉴톤 목사와 같이 1779년에 출판한 “올니 찬송가(Olney Hymns)”에 그의 시를 수록했다. 그는 생애 마지막 십여 년 동안 끊임없는 환상과 환청으로 괴로움을 당하다가, 1800년 4월 25일 사랑과 자비로 그를 보호하시고 쓰셨던 하나님의 품으로 떠나갔다.
이 찬송곡조 DUNDEE는 1615년 에딘버러에서 발행된「다윗의 150시편」에 공통 곡으로 수록되었다. 1621년 레이븐스크로프트가 「全詩編歌」에 실으면서 스코틀랜드의 전래곡이라 하여 DUNDEE라고 곡명을 붙였다. 그러나 영국과 스코틀랜드의 찬송가에서는 불란서의 전래곡조라 하여 「FRENCH TUNE」이라고도 불렀다.

등록일자: 2010. 2. 22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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