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테로포니(도. Heterphonie, 영. heterophony). 

[간단한 설명]

하나의 가락이 즉흥적으로 일부에서 서로 다른 음높이로 연주되는 것. 

[자세한 설명]

하나의 선율을 엄격한 유니즌으로 부르지 않고, 서로 상이한 음을 내기도 하고 다르게 장식하기도 하는 집단적 연주방식을 위한 명칭.  즉, 같은 선율을 여러 사람이 함께 연주하면서 자연스럽게 약간씩 서로 다르게 연주한다. 한국의 궁중음악과 같은 것이 그 전형적 예이다. 헤테로포니 음악은 화성적 바탕 위에서 작곡된 것이 아니라, 즉흥적 집단 연주에서 한 선율에 다양성을 주기 위해서 발생한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의 음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악 방식이다. 헤테로포니라는 용어는 1901년 칼 슈툼프(원래는 음악심리학자)에 의해 비교음악학 분야에 소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