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톨라(이.frotolla, 뜻: 특이한 것들의 잡동사니. 어원: 중세 라틴어 frocta)

15세기말-16세기초에 중부 이태리에 있었던 민속적 성격의 성악곡. 귀족층이나 서민층이 모두 애호했으며, 인쇄업자 페트루치(Petrucci)에 의해 널리 퍼졌다. 음악은 주로 호모포니적 다성음악으로 되어 있으며, 후기에 음악의 일부만을 폴리포니로 구성했다. 가사는 중심성부인 소프라노에만 오고, 여타의 다른 성부들은 화성적인 의미만을 갖는다. 가사는 늘 바뀌는 절(節, mutazioni, 악보 파랑색), 후렴에 해당하는 반복구(ripresa, 악보 보라색), 마감하는 부분인 종행(終行, volta, 악보초록색)로 되어 있다. 이는 음악적 형식에도 그대로 해당한다. 반복구는 모든 절의 후에 오며, 전체 또는 절반이 반복된다. 한 행은 보통 여덟 음절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일곱 음절로 구성된 경우도 있다. 

류트가 반주할 수 있도록 만든 것들이 대부분이다. 류트주자는 프로톨라를 즉흥연주로 반주한다. 가사 내용은 주로 사랑에 관한 것이 많다.  프로톨라는 좁은 의미로 보아 "축소형 발라타(ballata)"(이.barzelletta)라 할 수 있다. 16세기에 들어와 마드리갈과 빌라넬라에 의해 밀려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