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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내 죄를 회개하고(새 326장, 통일 368장) [Serving the Lord]
3,787회

내 죄를 회개하고(새 326장, 통일 368장)

Serving the Lord

작사 : 소안련(William L. Swallen, 1859-1954)

작곡 : Songs for Young People, ca. 19C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로, 1892년 한곡에 와서 평양을 중심으로 48년간 봉사한 소안련 선교사가 쓴 찬송으로 초기 장로교 찬송가 「찬셩시」(1905)에 처음 수록되어 나타났다. 「찬셩시」(1905) 영문 서문에 소안련 선교사의 번역찬송 11편이 언급되어 있는데, “하늘 가는 밝은 길이”(통 545장)와 이 찬송은 번역찬송이 아니라 창작찬송이다.

「찬셩시」(1906)는 가사판으로 1905년의 악보판과 같은 것인데, 여기에 이 찬송은 Songs for Young People의 No. 144장의 “Little feet be careful\"에서 온 것으로 표시되어 있다. 이 노래책은 19세기 미국의 어린이 노래책으로 간주되며, 이 찬송은 이 책의 144장 노래를 번역한 것이 아니고, 곡조만 사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곡명 SERVING THE LORD는 이 찬송의 영어 제목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내용은 어떤 경우에 처하더라도 주님을 잘 ‘섬기겠다’는 의지와 결심에 찬 찬송이다.


(작품분석)

이 곡은 2/4박자의 16마디로 이루어졌다. 박자종류(한 마디에 4분음이 2개)에 비해 마디수가 적은 편인데, 이 때문인지 가사는 보통보다 큰 5절까지로 되어 있다. 음악적으로 눈에 띄는 것은 본 단락과 후렴이 구조상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서, 본 단락은 윗박적으로 진행하는 반면, 후렴은 정박적으로 진행한다. 박절적으로도 본 단락은 4마디그룹들이 중간에 숨쉴 틈을 거의 갖지 않아 4마디단위로 진행하는 반면 후렴은 중간에 숨쉴 틈이 분명해 2마디단위로 진행한다. 이는 선율적으로도 뒷받침되어 본 단락의 두마디그룹들(마디 1-2와 3-4, 그리고 마디 5-6과 7-8) 사이에서는 선율적 반복이 나타나지 않는 반면, 후렴의 두마디그룹들(마디 9-10과 11-12, 그리고 마디 13-14와 15-16) 사이에서는 나름대로 유사한 선율진행이 나타난다. 전체는 aa'bb'로 이루어져, 본 단락과 후렴의 선율전개는 서로 비슷하다. 인상적인 것은 후렴의 리듬진행으로서, 마디 9-10과 13-14는 싱코페이션적으로 시작하고 끝나는 반면, 마디 11-12와 15-16은 정상적인 리듬으로 시작하고 끝나 서로간에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등록일자: 2011. 11. 26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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