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우리 예수(새161장 통일 159장)
Hallelujah ! He is risen
작사: 필립 폴 블리스(Philip Paul Bliss, 1838~1876)
작곡: 필립 폴 블리스(Philip Paul Bliss, 1838~1876)
부활절 찬송을 대표하는 이 찬송은 블리스의 작자, 작곡으로 유명하다. 본래는 G장조로 작곡된 것을 우리 찬송가에는 한음 낮춰 F장조로 기보되었다. 환희와 승리, 죽음을 깨고 부활하신 영광과 자랑스러움이 잘 표현된 걸작이다(블리스에 대해서는 통일찬송가 35장과 95장의 해설을 참조할 것).
이 찬송은 1876년 봄에 만들어졌고 맨 처음 불렀던 사람도 블리스 자신이었다. 이 해 부활절 기념예배가 어거스타 조르지아(Augusta Georgia)에 있는 한 팔레스에서 6000여명의 군중과 함께 드려졌는데 그곳에서 이 찬송이 처음으로 블리스에 의해 불려졌고 마지막에는 전 회중이 따라 불러서 대단한 감동을 주었다. 그리고 그것은 같은 해 펴낸 복음찬송(Gospel Hymns)의 제2권에 수록되어 급속히 퍼지게 되었다.
이 찬송가의 성경적 배경은 사도행전 1:9~11이다. 이 구절은 복음적인 신앙의 기본이 되는 세 가지 사실을 집약하고 있다. 즉, 그 전후에 있을 죽음과 승천을 동반하는 그리스도의 부활(행1:3), 성령강림의 약속(행1:4, 5), 그리고 그리스도 재림의 약속(행1:11)이 그것이다.
(작품분석)
이 곡은 가사의 외침적 성격을 선율로 담아내려고 노력한 흔적을 잘 보여준다. 예로서 각 단의 전반부는 붓점적 리듬이나 같은 음을 반복하는 선율구조로 이루어졌는데, 이는 각 절 제1행의 첫머리가 “할렐루야 그가 부활하셨다”(Hallelujah, He is risen!)나 각 절 제3행이나 4행의 첫머리가 “그가 부활하셨다, 그가 부활하셨다”(He is risen, He is risen!, 각 절의 )라는 외침적 후렴구로 되어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각 단 후반부의 선율은 각 단 전반부의 선율과 대조를 이루는데, 이 때문에 그것은 마치 전반부의 외침에 대한 화답처럼 느껴진다. 실제로 만약 회중이 두 그룹으로 나뉘어 각 단의 전, 후반부를 번갈아 교송식으로 노래하면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여겨진다. 이 곡의 다른 음악적 특징은 프레이즈들의 선율적 공통성에 있다. 예로서 마디 1-2는 마디 5-6에서 반복되고, 마디 10-11은 마디 13-14에서 반복된다. 그런가 하면 마디 7-8은 마디 3-4를, 그리고 마디 15-16은 마디 11-12를 변화시킨 것인데, 인상적인 것은 마디 3-4의 선율과 마디 11-12의 선율이, 그리고 마디 7-8의 선율과 마디 15-16의 선율이 비슷하게 종결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선율반복은 외침적 성격의 가사의 반복만큼이나 회중들로 하여금 곡 진행에 친근감을 갖게 한다.
등록일자: 2010. 10. 20
문영탁/나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