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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사
음렬음악, 총렬음악,점묘음악 [serial music, serielle Musik, puktuelle Musik, tot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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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렬음악(영. serial music, 도.serielle Musik)/ 점묘음악(點描音樂 도. puktuelle Musik) 

이 용어는 ①쇤베르크 이후의 모든 음렬적 음악을 망라한 개념(영어권), 그리고 ②1950년 이후 있었던 더 심화된 음렬음악 개념(독일어권)의 두 가지 뜻이 있다. 독일어권에서는 쇤베르크 식 "음렬음악"을 <12음기법>이라고 말한다. ②에 해당하는 것을 영어권에서는 총렬음악'Total Serial Music'이라 칭한다. 여기에서는 이 말을 ②의 사용한다.  
12음기법에서는 음높이의 사용이 작곡 전에 미리 결정된다. 이렇게 미리 결정짓는 것을 음악의 다른 요소들에 확대 적용한 것이다. 그러니까 음렬음악이란 <음높이> 이외의 다른 요소(음길이, 음의 강도 등)가 최소한 하나 이상이 음악을 미리 결정짓는 역할을 해야한다. 이렇게 미리 결정 지어지는 음악의 어떤 요소들을 매개변수(Parameter)라 한다. 쇤베르크 이후의 음렬음악에서는 <음높이> 이외에도 더 많은 매개변수(Parameter)를 사용한다. 음높이, 음길이, 음의 강도, 음색, 음량, 음향발생의 공간적 장소, 구조의 길이, 음의 수량, 음역, 음색층(Registerlage) 등. 이렇게 이미 결정된 여러 요소들을 가지고 있는 음렬음악에서는 각 음들이 물방울 튀기듯 악보의 여기 저기에 퍼진 고립적 현상으로 보인다. 따라서 선율, 성부, 모티브들의 관련성을 알 수 없게 된다. 음렬 음악 중 이런 성격이 강한 음악을 "점묘음악"(點描音樂 도.puktuelle Musik)이라고도 한다.
음렬음악은 50년대의 유럽의 중심적 음악 경향이었다. 이러한 작곡 방식은 음악의 모든 요소들을 -가능한한 완전하게- 통제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음렬음악은 다름슈타트의 현대음악제를 중심으로 발전되었다. 이들은 주로 베베른을 -그의 음악이 음렬적인 방향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말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현대음악의 중심적 지표로 삼았던 사람이었다: 슈톡하우젠, 불레즈, 노노, 마데르나(B. Maderna), 베리오(L. Berio), 푸쇠르(H. Pousseur), 주이바르츠(K. Goeyvarts) 등. 이론가들은  메시앙을 음렬음악(영어식으로 말하자면 총렬음악)의 출발점으로 거론하는 경우가 많다. 메시앙의 [음가와 강세의 모드](Mode de valeurs et d'intensit s 1949)는 네개의 모드를 마치 네 개의 매개변수처럼 사용하였다: 음높이, 음길이, 타건 종류,  셈여림관계 종류. 음렬음악은 당시의 다름슈타트 작곡가들이 새로운 음악으로 나아가는 가장 확실한 창구로 생각된 것이었지만, 금방 포기되었다.

홍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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