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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세||하쎄, 하세 [Hasse, Johann Ad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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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세(Johann Adolf Hasse, 세례일:1699.3.25.함부르크 -1783.2.6. 베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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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출생으로 1722년 이후 나폴리에서 포르포라(N. Porpora)와 스카를랏티(A. Scarlatti)에게 작곡울 배웠고, 그 곳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1730년 그는 당대의 명가수였던 파우스티나 보르도니(Faustina Bordoni)와 결혼했다. 그는 부인과 함께 드레스덴 궁정의 청빙을 받아 1733-63년 이태리 오페라를 공연하는 궁정작곡가로 활동했다. 
1734년 런던에서 헨델에 대립하는 오페라단에서 핫세의『아르타세르세』(Artaserse)를 무대에 올렸다. 이 때 런던을 떠들썩하게 만든 주역가수는 파리넬리였다. 이 공연 때문에 잘못된 내용이 문헌에 떠도는데, 그것은 핫세 자신이 런던에 갔었다고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런던에 간 일이 없었다. 단지 그의 작품들이 런던에서 자주 공연되었을 뿐이었다. 파리넬리는 1737년 이후 스페인 궁정에서 필리포 5세의 우울증을 다스리기 위해 밤마다 『아르타세르세』에 나오는 두 개의 아리아를 노래했다:  태양은 창백해지고』(Pllido il sole), 『이 달콤한 포옹』(Per questo dolce amplesso). 
1745년에는 드레스덴에서 『아르미니오』(Arminio)를 공연했다. 1773년 베니스로 이사했다. 1771년 밀라노에서 페르디난도 대공의 결혼식을 위해 마지막 오페라 『루지에로』(Ruggiero)를 공연했다. 
핫세는 이태리에서 오페라 세리아의 대표자로 명성이 높았다. 1750년경에는 그의 작품이 유럽 전역에서 공연되었다. 1760년경에는 공연히 뜸해지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비엔나와 베를린에서는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공연되었다.  당시 메타스타지오의 대본에 의한 전형적 이태리 오페라들이 전성기를 이루고 있을 때였다. 빈치(L. Vinci)와 페르골레지가 각각 1730년과 1736년에 일찍 죽은 관계로 핫세의 활동공간은 넓었다. 그의 오페라는 메타스타지오의 대본을 바탕으로 귀족적인 비극 오페라로서 독창자들을 크게 고려한 것이었다. 성악 오페라적인 그의 작품들은 당대에 크게 환영받았다. 그의 오페라는 가사의 내용이 가진 감정적 요소를 선율적으로 형상화시키고 오케스트라는 단순히 반주 역할만 하는 음악이 주를 이루는 것이었다. 이는 메타스타지오의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다. 메타스타지오는 표현되는 감정을 중시했고, 극적인 면을 등한시했다. 그래서 극적인 면은 오페라의 끝에 가서야 겨우 드러나는 특징을 지녔다. 중창은 많지 않았고 독창이 오페라를 거의 이끌어갔다. 독창은 주된 표현대상이었던 감정을 드러내야했고, 이를 통해 청중을 감동시켜야 했다. 또한 메타스타지오의 뜻을 충실히 받들어 오케스트라 반주가 붙은 레치타티보를 아주 절제하여 사용하였다. 이러한 메타스타지오의 대본이 가진 기본 철학은 18세기 이태리어 오페라의 지배적 틀이었다. 당대의 작곡가들 중에는 메타스타지오의 틀로부터 점차 거리를 유지하는 작곡가들이 있었다. 하지만 핫세는 그 틀을 견고하게 유지하였다. 이는 그 자신의 생각도 메타스타지오의 것과 같았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인테르멧쪼, 세레나타 등에서는 메타지오의 생각과는 약간 다른 내용을 보여주기도 했다. 예를 들어 비극적 인테르멧쪼인 『피람보와 티스베』(Piramo e Tisbe, 1768)를 통해 극을 강조하는 면을 보이는데, 이는 글룩 식의 오페라와 가까워진 것이었다.

핫세는 600여개의 오페라 수서본을 남겼다. 이 대단한 양의 작품 중 현재까지 레퍼토리로 남아있는 작품은 없다. 이는 18세기 오페라 거의 모두가 그렇다. 헨델의 오페라가 가끔 공연되지만 그것 역시 고정된 레퍼토리로 남아있는 것이 아니다. 당시의 오페라는 짧게 공연되고 사라지는 성격의 것이었다. 핫세의 오페라는 그가 죽은 후 금방 잊혀졌다. 그가 살아있을 때 오페라 부파가 환영을 받으면서 그의 오페라 세리아는 점차 설 자리를 잃었다.    
그의 교회음악의 중심점은 카톨릭이었던 드레스덴 궁정을 위한 것이었다. 그의 교회음악에는 오라토리오들이 있는데, 이는 그의 오페라 세리아와 유사하다. 하지만 그의 미사들은 상당히 정교하게 다듬어진 내용을 보여준다. 

등록일자: 200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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