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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나의 죄를 정케 하사(새 320장, 통일 350장) [How I praise Thee, precious Savi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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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죄를 정케 하사(새 320장, 통일 350장)

How I praise Thee, precious Saviour

작사 : 메리 E. 맥스웰(Mary E. Maxwell, 1837~1915)

작곡 : 아다 로즈 깁스(Ada Rose Gibbs, 1865~1905)


이 찬송가의 가사는 메리 멕스웰 여사가 쓴 「귀중한 구세주, 어떻게 찬양하올지」(How I prase Thee, precious Saviour)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며 찬송곡조 CHANNELS ONLY는 아다 로즈 깁스 여사가 작곡한 것이다. 이 찬송가는 1900년 7월에 영국에서 출간된 깁스 여사의 찬송집(Twenty-Four Gems of Sacred Songs)에 처음 수록되어 나타났다. 곡명 CHANNELS ONLY(통로로만)는 이 찬송의 제목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작곡자 깁스 여사는 영국의 감리교 교인으로 복음적인 교회의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으며, 찬송집을 출간한 영국의 출판사(Marshall, Moran and Scott. Ltd.)의 이사로, 복음적인 출판사업에 종사하였는데, 깁스 여사의 찬송판권도 그가 소유하고 있다.

이 찬송시의 배경은 디모데전서 1장 12절로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이다. 이는 성도가 주의 몸 된 교회의 조직의 일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의무와 그 의무를 이행하는 특권에 대한 한계를 보여준다.


(작품분석)

이 곡은 3/4박자의 16마디로 이루어졌다. 형식상 이 곡은 aa'bb'에 기초한다. 즉, 제1, 3단의 마지막은 제2, 4단의 끝에서만 조금씩 변화된다. 이 곡에서 눈에 띄는 것은 음형의 모티브적인 반복과 이로 인한 다양한 마디그룹의 형성이다. 윗박으로 시작하는 마디 1의 음형(“나의 죄를”)은 마디 2(“정케 하사”)에서 비슷하게 반복되어 각각 한마디단위로 나누어진다. 마디 1의 음형이 길게 상행한 후 짧게 하행하는 반면, 마디 2의 음형은 짧게 상행한 후 길게 하행하여 대략 대칭적인 구조를 보인다. 반면에 마디 3-4는 리듬적으로나 선율적으로 하나의 흐름을 형성하여 1+1마디로 세분화되기 어렵다. 두 번째 단 역시 첫 번째 단처럼 1+1+2마디로 이루어졌다. 반면에 후렴에서는 마디 9의 음형(“나를 일꾼”)이 마디 10(“삼으신 주”)에서 이동 반복되고, 마디 11의 음형(“크신 능력”)이 마디 12(“주시어”)에서 변형 반복되어 전체 4마디는 매번 1마디단위로 나누어진다. 동일한 현상은 마지막 단에서도 반복되어 1+1+1+1마디로 세분화된다. 마디 4의 반종지와 마디 8의 완전종지를 뒷받침하기 위해 마디 3과 7에서는 점4분음의 붓점리듬이 사용된다. 이러한 종결적 성격의 붓점리듬은 마디 15에서도 짧게 나타난다.


등록일자: 2011. 11. 26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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