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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어려운 일 당할 때(새 543장, 통일 342장) [Simply trusting every day]
4,411회

어려운 일 당할 때(새 543장, 통일 342장)

Simply trusting every day

작사 : 에드가 페이지 스티츠(Edgar Page Stites, 1836~1921)

작곡 : 아이라 데이비드 생키(Ira David Sankey, 1840~1908)


「저 좋은 낙원 이르니」(통 228장 해설을 참조할 것)라는 아름다운 찬송시의 작가 스티츠가 쓴 확신과 용기에 찬 찬송가이다. 스티츠는 이 시를 1876년에 써서 신문에 발표하였는데 이것이 대부흥사 무디 목사의 눈에 띄게 되었다. 무디 목사는 이 시를 오려 두었다가 자신의 집회에서 찬송을 인도하던 생키(통 191장 해설을 참조할 것)에게 곡을 붙여보라고 건네주었다(무디에 대해서는 통 465장을 참조할 것). 생키는 즉시 작곡을 하여 그의 찬송가인 「생키의 복음성가」(Sankey's Hymns Story of Gospel)에 수록했고, 이 찬송가는 그렇게 이 책과 더불어 널리 유명해졌다.

이 찬송시는 어려운 일을 당할 때나, 생명 있을 동안에 우리가 예수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것과 그리고 천국에 올라가도록 의지할 것은 예수뿐이라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작품분석)

이 곡은 6/8박자의 16마디로 이루어졌다. 처음 3개의 4마디그룹은 작곡기법상 연관성이 크다. 우선 마디 1-4를 살펴보면, 마디 1-2에서는 2도 하행하는 선율음형이 이동 반복되는 것을 살필 수 있다(b'-a', c''-b', b'-a'). 이어지는 마디 3에서는 위에서 관찰된 2도 하행하는 음형이 3도로 확대되어 반복된다. 그러다 마디 4에서는 분산화성적으로 상행하는 선율(d'-g'-b')이 나타나 뒤따르는 반종지를 유도한다. 두 번째 4마디그룹인 마디 5-8은 마디 1-4를 변형 반복시킨 것이다. 즉, 마디 5-6은 1-2를, 마디 7은 마디 4를, 그리고 마디 8은 마디 2를 반복 또는 변형 반복시킨 것이다. 종지를 유도하는 분산화성적 진행이 마디 7에 등장한 것은 뒤따르는 마디 8이 완전종지로 보다 분명히 종결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세 번째 단의 마디 9-10은 마디 3-4를 변형시킨 것임과 동시에 마디 7의 제3-4박의 음들(“의지”)을 반복시킨 것이다. 반면에 마디 11-12는 마디 9-10의 3도 도약진행을 4도 도약진행(“의지”, “뿐일”)으로 확대시킴과 동시에 뒤따르는 제4단을 준비하듯 부분적으로 순차 상행한다. 네 번째 단은 이전의 단들과는 달리 순차적으로 길게 상행한 후 도약과 순차 하행을 통해 하행하는데, 그럼에도 종지에 앞서 나타나는 분산화성적인 진행(마디 15)과 순차 하행하는 종지적 진행(마디 16)은 이전의 단들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등록일자: 2011. 11. 26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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